21만명 다녀간 책읽는 서울광장 "내년 봄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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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서울광장'이 올해분 운영을 마무리하고 내년 봄 재개장 준비에 돌입한다.
하루평균 4900명이 방문한 도심 속 열린도서관 책읽는 서울광장은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휴식공간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책읽는 서울광장은 도심 속 휴식공간을 콘셉트로 지난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개장해 금·토·일 운영했다.
책읽는 서울광장은 총 43회 동안 거리공연, 사진전시, 북토크, 요가, 육아강연 등 총 478회, 하루평균 11회의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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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책읽는 서울광장이 지난달 13일을 마지막으로 총 43회의 올해 운영을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책읽는 서울광장은 도심 속 휴식공간을 콘셉트로 지난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개장해 금·토·일 운영했다.
개장 이후 총 21만1000여명, 하루 평균 4900여명이 방문했다. 하반기에는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 및 청명한 가을날이 이어진데다 특화 공간과 가족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하루 평균 7만여명이 찾았다. 상반기 대비 291%나 증가한 것이다.
성숙한 시민의식도 빛났다. 미반납된 도서는 전체 도서 가운데 1.3%에 불과했다. 책을 가져갔던 시민이 사과의 편지와 함께 새 책 15권을 기증하는 일도 있었다. 한 해 동안 대여물품 분실률과 쓰레기 배출률도 0%를 기록했다.책읽는 서울광장은 총 43회 동안 거리공연, 사진전시, 북토크, 요가, 육아강연 등 총 478회, 하루평균 11회의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방문자들은 "가족과 함께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광장을 내어준 서울시에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감사합니다" 등의 후기를 소셜미디어(SNS)에 남기기도 했다.
책읽는 서울광장에 참여한 시민 166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4.7%가 전체적인 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94.0%는 재방문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만족도에 영향을 미친 요인은 쉬운이용(37.8%), 물품대여(햇빛차단용 양산, 매트 등·24.3%), 자연과의 교감(19.4%), 사진촬영명소(7.4%) 순으로 나타났다.
책읽는 서울광장은 내년 4월, 새로운 기획으로 다시 문을 연다. 기존 금·토·일 3일에서 목·금·토·일 4일로 운영 일수를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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