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도 네이버웹툰 듣고 즐긴다

네이버 제10회 널리 웨비나 개최

네이버가 시각장애인을 위해 웹툰의 이미지형 대사를 문자로 바꿔주는 기술을 개발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날 '2022 제10회 널리(NULI) 웨비나'를 개최하고 AI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정보 접근성 향상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지난 2012년 시작된 '널리 웨비나'는 10주년을 맞아 '4차 산업 기술이 적용된 현재 접근성과 미래기술'이라는 주제로 행사를 진행했다.

네이버와 네이버웹툰을 포함해 카카오, KAIST, 고려대학교 등 기업과 학계 전문가가 참여해 다양한 접근성 향상 방안과 디지털 포용 방법에 대한 연구 내용 및 실제 사례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서 네이버는 '플러터(Flutter)' 기술을 통해 '지식인' 애플리케이션(앱) 접근성을 개선한 경험을 공유했다.

네이버웹툰은 AI를 활용한 웹툰 대체 텍스트 자동 제공 서비스를 소개하며, '배리어프리' 웹툰 서비스의 기획 의도와 개발 과정 등을 전달했다. 네이버웹툰은 완결 및 연재 중 회차 약 18만개에 웹툰 대체 텍스트를 적용해 내년 1월 배리어프리 웹툰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고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를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 카이스트와 고려대 연구진들은 각각 게임 속에서 성별, 나이, 신체적 한계를 넘어 연결된 사례와 딥러닝 모델을 통해 웹툰의 색약과 색각 교정을 해낸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이지훈 네이버웹툰 AI 엔지니어는 "접근성은 단순히 장애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당장 본인 자신부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