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플레이션 현실화…이디야 라떼·빙그레 아이스크림 인상

박규준 기자 2022. 12. 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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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대형 빙과업체인 빙그레가 이번 달부터 인기 아이스크림 가격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디야 커피도 라떼 등 가격을 대폭 올리기로 하면서 우려했던 밀크플레이션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박규준 기자입니다. 

[기자] 

한 편의점 아이스크림 판매대, '2+1' 등 할인행사가 한창이지만 소비자들은 선뜻 손이 가진 않습니다. 

[서순임 / 서울시 동작구: 어제(4일) 아이들하고 아이스크림 (먹으려고) 사 왔거든요. 진짜로 가격이 올랐더라고요. 너무 심각하게 (물가인상을) 체감하죠. 급여가 오르는 속도가 물가 오르는 속도를 전혀 못 따라가요.]

빙과 대기업인 빙그레는 이달 투게더와 붕어싸만코 등 인기 제품의 편의점 판매가를 10%가량 올렸습니다. 

동네슈퍼마켓과 아이스크림 할인점 등 소매가격은 올해만 두 차례 오른 건데, 우윳값 인상 여파가 본격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제과는 최근 '파스퇴르' 브랜드 우유와 발효유 등 제품 가격을 평균 10% 올렸고, hy도 발효유 제품 가격을 6~7% 넘게 인상했습니다. 

이디야 커피는 라떼 등 57종의 가격을 22일부터 200~700원 올립니다. 

[홍연금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본부장: 원유 가격 오르면서 흰 우유, 발효유, 가공 우유 다 올리고 있어서 우유를 이용한 외식물가들, 디저트류 오를 가능성이 있어서 지켜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국제 원자재 공급망 불안과 고환율 등 고물가를 부추겼던 요인들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내년 상반기까지는 물가 부담이 계속될 거란 전망입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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