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H' 노민우→엔싸인, 日 열도 달궜다…장르 총망라 '합동 공연의 정답'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장진리 기자] 가수 겸 배우 노민우부터 'K팝 새싹' 그룹 엔싸인까지, n.CH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총출동한 합동 콘서트 'n.CH월드 라이브 2022 인 재팬'이 열도를 뜨겁게 달궜다.
'n.CH월드 라이브 2022 인 재팬'은 4일 일본 요코하마 퍼시피코 요코하마 국립대홀에서 일본 팬들을 만났다.
이번 공연은 n.CH엔터테인먼트가 처음으로 여는 합동 콘서트다. 노민우, 그룹 네이처,'내일은 국민가수' 출신 하동연, '청춘스타' 우승자인 그룹 엔싸인, '청춘스타' 보컬파 백희연, 김태현, 현신영, 류지현, 김푸름 등이 출연해 환상적인 무대를 펼쳤다.
특히 이날 콘서트는 약 5000석이 꽉 채워지며 이들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이 중에서도 아직 데뷔도 하지 않은 엔싸인의 인기는 뜨거웠다. 엔싸인을 배출한 채널A 오디션 '청춘스타'가 일본 최대 OTT 플랫폼 아베마를 통해 동시 송출돼 인기를 얻은 만큼, 한국 정식 데뷔 전 이미 엔싸인을 알아본 팬들이 대거 콘서트장을 찾았다.
'n.cH월드 라이브 2022 인 재팬'은 45곡, 러닝타임만 무려 3시간 30분에 달하는 알찬 무대로 관객을 만족시켰다. 아이돌부터 록 밴드까지, 다채로운 장르를 하는 뮤지션들이 한솥밥을 먹고 있는만큼 다양한 매력의 노래와 퍼포먼스가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김태현, 김푸름, 류지현, 백희연, 류지현은 오디션에서 입증한 놀라운 보컬 실력으로 관객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백희연, 현신영은 박정현 '꿈에'로 소름돋는 가창력을 자랑했고, 류지현은 유미 아라이 '나니모 키카나이데', '씰룩씰룩' 등으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김태현은 오피셜 히게단디즘의 '래프터' 등으로 부드러운 미성을 자랑했고, 김푸름은 '꿈이었기에 더 슬펐던 꿈' 등으로 압도적 음색을 과시했다.
하동연은 지난 10월 발표한 '우리 같이 걸어요'부터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 넘버인 '온 더 스트리트 웨어 유 리브', 히토토 요 '하나미즈키' 등 '괴물 보컬'다운 장르 소화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네이처는 마츠우라 아야 '예! 메차 홀리데이'부터 히트곡 '꿈꿨어', '어린애', '내가 좀 예뻐', 최근 발표한 '리카 리카' 등 아이돌력 넘치는 반짝반짝한 무대와 사랑스러운 긍정 에너지로 일본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엔싸인은 무대에 등장할 때마다 관객을 기립시키는 인기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엔싸인은 이날 신곡 '우 우' 무대를 최초 공개하는가 하면, 팬들을 위해 특별하게 준비한 미공개곡 '너만 빼고 다 있어'를 깜짝 선사해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엔싸인은 '호빵맨' 주제곡부터 동방신기 '주문', '라이징 선','청춘스타' 결승 경연곡 '여름 안에서', '덤벨 몇 킬로까지 들 수 있어?' 오프닝송 '오네가이 머슬' 등 '파워 섹시'와 '청량 러블리'를 오가는 무대로 열도를 달궜다.
노민우는 관록과 여유가 넘치는 무대 매너와 화려한 보컬과 퍼포먼스로 관객을 흥분시켰다. '그래비티', '위 록' 등 강렬한 록 곡과 '미드나잇 로맨스', '나이트메어' 등 2020년 결성한 밴드 미드나잇 로맨스의 청량한 레트로 사운드가 극과 극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또한 최근 출연한 뮤지컬 '엘리자벳'의 히트 넘버 '마지막 춤'까지, 한계 없는 변신을 과시했다.
합동 콘서트인만큼 놀라운 시너지의 무대도 계속됐다. 쉴 새 없이 무대를 누비는 이들의 '따로 또 같이' 에너지가 합동 콘서트의 모범답안을 보는 듯한 끝없는 재미를 전달했다. 네이처 새봄, 백희연, 김푸름의 '웃세와' 무대에는 노민우가 드럼으로 힘을 보탰고, 노민우의 '마지막 춤'에는 네이처 멤버들이 앙상블로 화려한 댄스를 선보여 뮤지컬 무대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또한 노민우, 하동연, 김태현의 '삼류소설' 무대에는 엔싸인 준혁이 드럼으로 깜짝 등장했고, 지현의 '블루 문 블루'에는 엔싸인 카즈타와 네이처 오로라가, 하동연 '온 더 스트리트 웨어 유 리브' 무대에는 카즈타와 네이처 하루가 커플 댄스로 멋을 더했다.
여기에 타케우치 마리야의 히트 시티팝 '플라스틱 러브'를 재해석한 네이처와 엔싸인의 단체 군무, 김태현과 엔싸인이 '코이 댄스'까지 완벽 재연한 호시노 겐의 '코이' 무대, 하동연, 엔싸인 한준, 김태현이 함께한 '이치고' 등이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n.CH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공연으로 '사람을 위한 희망의 노래와 무대'를 회사 전체의 목표로 소개했다. 출연자 전체가 함께 꾸민 배리 매닐로우 '원 보이스', 네이처 '알레그로 칸타빌레' 무대는 "사람을 위해 노래하겠다"라는 이러한 공연의 메시지를 확연하게 전달했다.
n.CH엔터테인먼트 식구들은 공연장을 꽉 채운 관객에게 감사함을 전달했다. 노민우는 "연말에 이렇게 소중한 시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n.CH 소속 가수들을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달라"라고 했고, 엔싸인 준혁은 팬들과 인사를 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카즈타는 "선배님들과 이렇게 무대에 설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합동 공연의 남다른 의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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