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현금 인출해도 수수료 ‘0’원

박문수 2022. 12. 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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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의금 인출을 깜빡해서 결혼식장 앞 편의점에서 5만원을 뽑았는데 수수료가 1500원이어서 깜짝 놀랐다."

5일 강원도 속초 A편의점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현금을 찾은 김모씨는 "1만원을 뽑아도 수수료가 1500원인데 15%가 수수료"라고 말했다.

편의점 ATM은 브랜드, 은행 영업시간 등에 따라 상이하지만 10~15%의 입출금 수수료를 받는다.

GS25도 ATM을 통한 현금인출 거래시 11개 금융기관과 수수료 면제 제휴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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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GS25·CU 등
금융기관 제휴로 면제 늘려
세븐일레븐은 지난 6월 DGB대구은행과 손잡고 편의점과 디지털금융플랫폼이 결합된 DGB대구은행 금융특화점포 '대구내당역점을 출점했다. 세븐일레븐 제공
"축의금 인출을 깜빡해서 결혼식장 앞 편의점에서 5만원을 뽑았는데 수수료가 1500원이어서 깜짝 놀랐다."

5일 강원도 속초 A편의점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현금을 찾은 김모씨는 "1만원을 뽑아도 수수료가 1500원인데 15%가 수수료"라고 말했다. 편의점 ATM은 브랜드, 은행 영업시간 등에 따라 상이하지만 10~15%의 입출금 수수료를 받는다. 이에 세븐일레븐, GS25, CU 편의점 3사는 금융기관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일부 은행·증권사에 한해 이를 면제해주고 있다.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지난 1일 DGB대구은행과 편의점 CD·ATM 수수료 제휴를 맺었다. 현재 세븐일레븐은 DGB대구은행, 국민은행,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씨티은행, BNK부산은행, 경남은행, 롯데캐피탈 등 15개 금융기관과 제휴해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손승현 세븐일레븐 금융서비스부문장은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 점포에서 종합 생활 금융 서비스를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세븐일레븐의 전국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거점으로서 편의점의 역할을 확대해가겠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6월 DGB대구은행과 함께 금융특화점포 세븐일레븐 대구내당역점을 출점했다. 대구내당역점은 세븐일레븐의 먹거리 플랫폼 '푸드드림'과 DGB대구은행의 '디지털셀프코너'가 융합된 모델이다.

GS25도 ATM을 통한 현금인출 거래시 11개 금융기관과 수수료 면제 제휴를 맺었다. 신한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 K뱅크, 카카오뱅크, SC제일은행, 광주은행, 저축은행중앙회, 토스뱅크,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을 이용하는 소비자라면 GS25 ATM 이용시 수수료가 면제된다.

CU는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대구은행, 경남은행, 웰컴저축은행, 유안타증권, 삼성증권, 웰컴저축은행 등 8개 기관과 제휴를 맺었고 향후 하나증권과도 제휴할 예정이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높은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기 위해 편의점 ATM 출금시 제휴 은행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ATM은 수수료율이 높아 일반 금융기관 ATM을 이용하기 어려운 지역이나 급한 현금 인출이 필요한 상권에서 수요가 꾸준하다"며 "건당 수수료를 가맹점주에게 제공하지만 수수료보다는 집객효과가 더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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