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중심 '뉴삼성' 신호탄…'안정' 택한 대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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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부문 사장으로 승진한 송재혁 반도체연구소장과 남석우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은 올 한 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이끈 반도체 기술 전문가입니다.
DX부문 사장직에 오른 김우준 네트워크사업부장은 기술 역량과 영업, 전략을 두루 갖춘 멀티 플레이어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다만 대표이사를 대거 교체한 지난해와 달리 최고 경영진 변화는 크지 않습니다.
기존 한종희 DX부문장 부회장과 경계현 DS부문장 사장의 2인 체제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대표이사를 맡은 지 1년밖에 되지 않아 경영 성과를 평가하기 이르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메모리와 파운드리, 모바일 등 삼성전자 내 주요 사업부장들은 그대로 유임됐고 이재승 사장 사의 이후 공석인 생활가전사업부장 후임자는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삼성과 LG, SK, 현대자동차 등 4대 그룹에서 부회장 승진이 없었던 점도 안정에 무게를 둔 인사 기조로 풀이됩니다.
[황용식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기업들이 큰 변화를 모색하기보다는 내실 경영 측면에 방점을 찍은 것 같습니다. 지금은 기업들이 재무적인 안정, 현금 보유 그런 데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재무통들을 발탁한 그런 것이 엿보이고요.]
삼성전자는 부사장 이하 내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 개편안을 이번 주 안에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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