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락의 디지털소통]<25>지역 브랜드를 접목한 콘텐츠가 지역관광, 경제활성화 견인

김현민 입력 2022. 12. 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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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디지털 소통효과를 측정한 결과, 기초자치단체(시)의 경우 지역 브랜드를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호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인스타그램에서 지역의 명소를 인스타그래머블 하게 콘텐츠로 전달하며 지역 인지도를 높이고 실제 방문으로도 이어지고 있어 트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사진 중심의 관광 콘텐츠는 지역민과 타지역민 모두를 타깃으로 삼으며 사용자의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는 콘텐츠 특징이다. 나아가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여행하기 좋은 도시, 관광하기 적합한 도시로 포지셔닝에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에는 높은 퀄리티의 지역 브랜딩을 선보이는 것을 넘어, 차별화된 지역 경험을 전달하기 위한 독창적인 콘셉트의 콘텐츠가 인기를 얻고 있다. 나주시와 천안시가 대표 우수사례다.

나주시 유튜브 영상 콘텐츠 시리즈- 조선트래블러

나주시는 유튜브 채널에서 독창적인 영상 콘텐츠 시리즈를 선보이며 나주시를 색다르게 조명하고 있다. '조선트래블러' 영상 콘텐츠는 '꼰대 목사 신조한' 인물을 설정해 1890년 조선 나주목에서 현 시대의 나주시에 시간여행을 떠나온 콘셉트로 시작한다. 이는 단순히 기존 나주시 풍경을 소개하는 영상 콘텐츠에서 나아가 '시간여행'이라는 독창적인 콘셉트로 나주시에 대한 사용자들의 호기심을 효과적으로 자극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티저영상은 마치 영화 같은 화면 구성과 퀄리티로 시민들의 이슈를 모으는 데 성공했다. 또 이벤트를 함께 진행하며 적극적인 댓글 참여도 이뤄내고 있다. 타 여행 콘텐츠와 차별화를 둔 '조선트래블러' 영상 콘텐츠는 나주시를 색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며 나주시에 대한 호감도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의견이다.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과 AR 미션 애플리케이션 나주 1929 콘텐츠.

이외에도 나주시는 올해 3·1절을 맞아 광주학생항일운동의 촉발제가 되었던 나주역 사건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AR앱 '나주1929'를 개발해 화제를 모았다. 해당 AR앱은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적절히 활용한 우수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AR앱은 역사와 관련된 퀴즈를 풀고 중요한 단서들을 찾아 미션을 수행하는 체험형 콘텐츠로 기념관을 찾은 관람객들의 몰입도를 높여주며 색다른 체험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또한 이 앱을 체험하는 2차 콘텐츠를 유튜브에 선보이며 국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천안시X지켜츄 컬래버 영상 콘텐츠- 빵지순례

천안시는 지역의 우수한 빵을 홍보하고 '빵의 도시 천안'이라는 도시 브랜딩을 통해 다양한 시민들과 관광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천안시에서 진행한 '2022 천안 빵빵데이'는 천안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관광객들의 높은 만족도와 호응도를 불러일으킨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천안시 제과업소의 매출 증대와 도시 천안 브랜딩에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배경에는 천안 빵의 도시에 대한 홍보가 잘 됐다는 의견이다. 이는 천안시가 SNS 채널을 통해 다양한 국민들에게 지속적으로 '빵지순례'와 관련된 콘텐츠를 발행하며 이슈몰이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빵지순례'라는 키워드를 잘 활용해 트렌디하게 천안시의 빵빵데이를 알리고 있다.

유튜브 채널에서는 유명 유튜브 채널인 '지켜츄' 채널과 함께 컬래버를 진행해 다양한 사람들에게 천안시의 빵빵데이를 호감도 있게 전달했다는 평이다. 천안시×지켜츄 컬래버 영상 콘텐츠에서는 실제 천안시의 다양한 빵들을 소개하며 시민들의 관광욕구를 자극시키고 천안시의 '빵빵데이'에 대해 효과적으로 알렸다. 이외에도 천안시는 공식 유튜브에 '빵지순례의 메카'라는 타이틀의 채널을 개설하고 빵의 도시 천안을 홍보하고 있다.

천안시 빵빵데이를 맞이하여 선보인 빵지순례 콘텐츠.

또 천안시는 유명한 빵집을 쉽게 찾을 수 있는 빵 추천 코스를 카드뉴스 콘텐츠로 선보이며 시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또 빵지순례단을 모집하는 콘텐츠를 통해 '빵'에 관심이 있는 전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빵의 도시 천안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시대에 도시 브랜딩은 단순 지역의 풍경을 아름답게 담아내는 콘텐츠를 넘어 차별화된 색다른 키워드, 그 도시만의 독창적인 이색 콘텐츠가 고객들의 눈길을 효과적으로 사로잡을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디지털 소통채널은 시의 다양한 정책과 소식을 활발하게 공유하는 지역민과 소통은 물론 지역관광, 경제활성화를 위한 차별화된 콘텐츠 마케팅 차원에서 강화해야 한다.

박영락 한국인터넷소통협회장·더콘텐츠연구소장 sns@kico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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