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 남편 대신 가장 노릇... 프리 선언 후 생활고” 윤영미, 힘들었던 시기 고백

강민선 2022. 12. 5. 17: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윤영미(사진)가 방송에서 힘들었던 시기를 고백했다.

또 윤영미는 프리랜서를 선언한 이유에 대해 "아이들이 유학 가고 저도 나이가 드니까 경제적 짐이 더 무겁게 느껴졌다. 학비도 많이 나오고 힘들었다"며 "'언제 방송국을 그만두지?' 고민했다. 안정된 일을 포기하는 건 쉽지 않았지만, 그 시기를 놓치면 안 되겠다 싶어서 과감하게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화면 캡처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윤영미(사진)가 방송에서 힘들었던 시기를 고백했다.

4일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윤영미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새벽 5시에 출근길에 오른 윤영미는 “어떤 때는 쓰러질 것 같다. ‘이러다 죽는 거 아닌가’ 싶은 정도로 피곤하다”며 “아침 생방송 있는 날은 잠을 설쳐서 거의 못 잔다. 생방송에다 새벽이면 더 긴장한다”고 말했다.

윤영미는 “방송국에 있을 때 아침 생방송을 8년 정도 했다. 연예 뉴스를 진행했는데, 새벽 4시 반에 일어나서 출근해야 했다. 너무 힘들었다”면서도 “한 번도 지각이나 결석한 적이 없다. 눈이나 비 오면 늦을까 봐 일찍 와서 책상에 엎드려 잤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윤영미는 목사인 남편에 대해 “직장 생활을 몇 년 하다가 결혼하고 그만뒀다. 제가 가장이 되면서 경제적 짐이 컸다. 남편에게 ‘당신 돈 못 벌잖아. 내가 다 벌잖아’라고 아무리 화내도 전혀 흔들림이 없다”며 “자존감이 굉장히 높은 사람이다. 얄미우면서도 다행인 것 같다”고도 알렸다.

또 윤영미는 프리랜서를 선언한 이유에 대해 “아이들이 유학 가고 저도 나이가 드니까 경제적 짐이 더 무겁게 느껴졌다. 학비도 많이 나오고 힘들었다”며 “‘언제 방송국을 그만두지?’ 고민했다. 안정된 일을 포기하는 건 쉽지 않았지만, 그 시기를 놓치면 안 되겠다 싶어서 과감하게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윤영미는 “쌓아놓은 돈이 하나도 없었다”며 “1~2년 정도 수입 없이 지냈다. 불러주는 곳도 없었다. 돈이 다 떨어질 시기에 종합편성 채널이 많이 생겼다. 지상파도 출연하면서 인지도가 확 올랐다”고 말해 안도감을 더했다.

윤영미는 “어느 날부터 스케줄이 많아졌다”며 “정신없이 바빴다. 하루에 방송을 4~5개 하면서 아이들 유학비를 댔다. 그렇게 10년이 흘렀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