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액 3분의 1을 출자금에 넣어라"…가락새마을금고의 '이상한 高금리 예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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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예금의 3분의 1 금액을 출자금통장에 입금해야 합니다."
5일 연 8% 정기예금 특판 상품을 내놓은 가락새마을금고의 공지문이다.
최근 출시된 새마을금고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통상 연 5% 후반대, 높아도 연 6% 초반대여서다.
하지만 예금액의 3분의 1을 출자금으로 내고 배당받지 못하면 실질적인 이자는 연 5% 후반대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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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예금의 3분의 1 금액을 출자금통장에 입금해야 합니다.”
5일 연 8% 정기예금 특판 상품을 내놓은 가락새마을금고의 공지문이다. 예금에 들기 위해 새벽부터 기다린 소비자들은 이 조건을 보고 불만을 터뜨렸다. 출자금에 대해선 배당금이 없다고 명시한 것도 논란을 키웠다. 실질적인 예금금리는 연 5% 후반대에 불과한 셈이기 때문이다.
당초 이 예금은 이례적으로 높은 금리로 주목받았다. 최근 출시된 새마을금고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통상 연 5% 후반대, 높아도 연 6% 초반대여서다. 하지만 예금액의 3분의 1을 출자금으로 내고 배당받지 못하면 실질적인 이자는 연 5% 후반대에 그친다.
가락새마을금고가 이런 상품을 출시한 건 ‘충성 조합원’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업계에선 보고 있다. 소액의 출자금만 납입하고 단기 정기예금 상품에 가입한 후 만기가 오는 대로 조합을 탈퇴해 예금을 옮기는 사례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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