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DX넘어 성과내는 DB시대 꽃핀다"

팽동현 2022. 12. 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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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실험적인 DX(디지털전환)를 넘어 실제 성과를 내는 DB(디지털 비즈니스)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은선 한국IDC 대표는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SPRi(SW정책연구소)가 주관한 '2023 SW 산업전망 콘퍼런스'에서 내년을 '파괴(distruption)의 폭풍'이라고 비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IDC는 내년에 디지털 기술이 산업에서 본격적으로 꽃을 피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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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 SW산업전망 콘퍼런스
4년후 기업수익 40% 디지털기술
SW·AI 인재양성 중요성 강조
한은선 한국IDC 대표가 '2023 SW산업전망 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온라인 동영상 캡처

내년에는 실험적인 DX(디지털전환)를 넘어 실제 성과를 내는 DB(디지털 비즈니스)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은선 한국IDC 대표는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SPRi(SW정책연구소)가 주관한 '2023 SW 산업전망 콘퍼런스'에서 내년을 '파괴(distruption)의 폭풍'이라고 비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내년에도 공급망 문제가 이어지고 IT인재 공급과 수요의 격차도 여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사이버보안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봤다.

IDC는 내년에 디지털 기술이 산업에서 본격적으로 꽃을 피울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디지털 지출은 2조달러(약 2588조원)를 넘어설 전망이다. 나아가 2026년에는 글로벌 2000대 기업의 총 수익 중 40%가 디지털 기술 기반으로 창출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 대표는 "전방위적인 변화와 혼란으로 시장에서 불확실성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다. 이렇듯 변동성이 기본 전제가 됐을 때는 기업의 비즈니스모델도 그만큼 역동적으로 계속 변화해야 한다"며 "디지털 비즈니스의 원동력은 기술 접목을 통한 혁신과 데이터 분석·활용이며, SW가 그 근간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남현숙 SPRi 선임연구원은 SPRi가 선정한 2023년 SW산업 10대 이슈를 발표했다. SPRi는 빅데이터 분석과 설문조사,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AI 기반(파운데이션)모델 고도화 △플랫폼형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공공부문 확대 △커지는 마이데이터 신뢰성 △자동차 기술 경쟁력 중심축 SW로 이동 △산업 메타버스 확산 △사물지능의 융복합 가속화 △가상인간(버추얼휴먼) 영향력 확대 △초고령화에 대응한 스마트의료 본격화 △인프라로서 디지털 플랫폼 역할 강화 △웹3에 따른 탈중앙화·탈독점화 촉진을 내년 이슈로 꼽았다.

특히 1위로 꼽힌 기반모델은 간단한 방법으로 미세조정을 수행해 다양한 문제 해결에 적용될 수 있는 AI모델을 뜻한다. 국내외 기업들의 초거대AI 개발이 확산되고 시범서비스도 본격화되면서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위로 꼽힌 플랫폼형 SaaS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위한 개발·배포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공공부문에도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 선임은 "국내 경기둔화가 본격화되고 신냉전·고금리로 SW 시장과 투자도 축소가 예상된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AI는 위상이 크게 높아지면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가 등장할 것"이라며 "SW산업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SW·AI 인재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밖에도 △김경애 LG전자 오픈소스태스크 리더의 '포스라이트로 완성하는 오픈소스 거버넌스' △지용구 더존비즈온 부사장의 '혁신SW가 디지털 대전환 이끈다' △심상우 마키나락스 CTO(최고기술책임자)의 '제조 산업 현장 지능화 실현 전략' △이주행 페블러스 대표의 '코드로 그린 그림' △오영석 SK텔레콤 기술전략팀장의 'SW기술이 만들어가는 깨끗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미래' 등 발표가 진행됐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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