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산 유지에 中 수요까지 … 다시 치솟는 국제유가
박민기 기자(mkp@mk.co.kr) 2022. 12. 5. 17:45
4주 만에 반등해 80달러대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가 4일(현지시간) 감산 유지 결정을 내리면서 내림세를 보였던 유가가 다시 반등했다. 중국이 사실상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했다는 소식도 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5일 아시아 거래에서 1.46달러 오른 배럴당 81.44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1.67달러 오른 배럴당 87.24달러에 거래됐다. 앞서 OPEC+는 4일 진행된 온라인 회의에서 지난 10월 결정한 하루 200만배럴 감산폭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감산 규모는 수개월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OPEC+는 내년 2월 실무회의와 6월 전체회의를 연다.
국제유가는 최근 한 달간 경기 침체 우려에 꾸준히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달 4일 배럴당 92.61달러에 거래된 WTI는 같은 달 9일 85.83달러까지 떨어졌다.
5일부터 시행되는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도 유가 향방을 가를 주요 변수다.
[박민기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한국 16강 진출 소식 들은 브라질 감독의 첫 마디 - 매일경제
- 20세 만삭女 숨진채 발견…‘무료 나눔’ 글보고 외출 참변, 멕시코 발칵 - 매일경제
- “어디서 많이 봤는데”…관중석 벤투 앞 이 남성의 정체 - 매일경제
- “사실 벗으면 안되는데”…마스크 손에 들고 80m 뛴 손흥민 - 매일경제
- “라면 먹고 갈래요?”…미국서도 통했다 [이종화의 세돌아이] - 매일경제
- ‘한국 1승1무1패’ 맞춘 족집게 역술인 “최종? 8 하고 4 사이” - 매일경제
- “부채 자산아냐”…부자들 위기땐 돈 모이면 ‘이것부터’ 했다 - 매일경제
- “아직 바닥 아니다…주식 내년에 더 내린다” 맥쿼리 우울한 전망 - 매일경제
- “4분의 기적”...이태원 참사 후 수강생 10배 늘어난 교육장은? - 매일경제
- 벤투 21년째 브라질에 무승…월드컵은 다를까?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