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48개국' 차기 월드컵, 어떻게 열릴까…FIFA "다각도로 검토"

서장원 기자 2022. 12. 5. 17: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은 32개국 체제로 치러지는 마지막 월드컵이다.

4년 뒤 열리는 2026년 북중미(캐나다·미국·멕시코) 월드컵부터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FIFA는 지난 2017년 열린 평의회에서 참가국 확대를 최종 확정하면서 3개국씩 16개 조를 편성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32강에 진출하는 방식을 유력한 안으로 채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별리그부터 승부차기 치르는 방식 고민
16개 조 또는 12개 조로 나누는 방안 고려
아르센 벵거 FIFA ​​글로벌 축구 개발 책임자.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은 32개국 체제로 치러지는 마지막 월드컵이다.

4년 뒤 열리는 2026년 북중미(캐나다·미국·멕시코) 월드컵부터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월드컵 대회 진행 방식의 변화가 불가피하다.

FIFA는 지난 2017년 열린 평의회에서 참가국 확대를 최종 확정하면서 3개국씩 16개 조를 편성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32강에 진출하는 방식을 유력한 안으로 채택했다.

하지만 이 방안은 조별리그 최종전을 동시에 치를 수 없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각 팀이 처한 상황에 따라 자칫 불필요한 오해를 살 여지가 있다.

FIFA도 이같은 점을 우려해 여러 안을 놓고 고민 중이다.

아르센 벵거 FIFA ​​글로벌 축구 개발 책임자는 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 최적의 방안을 찾기 위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FIFA가 고려하고 있는 방안 중엔 조별리그부터 승부차기를 도입해 무조건 승패를 가리는 방식과 4개 팀씩 12개 조로 나누고 각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8개 팀을 32강에 올리는 방법 등이 있다.

또한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과 같이 48개국을 A, B그룹으로 나눈 뒤 4개 팀씩 6개 조에 배분해 A그룹과 B그룹의 우승팀이 결승에서 만나게 하는 방식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벵거는 "2026 월드컵 조별리그 진행 방식은 2023년에 확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uperpow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