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6일 전국서 총파업·총력투쟁대회…‘화물연대 사태’ 최대 분수령

박나영 기자 2022. 12. 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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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산하 화물연대 파업의 투쟁 동력을 이어가기 위해 6일 전국 각지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

민주노총 산하 사업장 중 쟁의권이 있는 곳은 파업으로, 쟁의권이 없는 곳은 노동조합이 활용할 수 있는 다른 방식을 통해 이번 대회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노총은 6일 오후 전국 15곳에서 '전국동시다발 총파업·총력투쟁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집회에는 화물연대 파업을 지지하는 민주노총 조합원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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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2시부터 서울·경기 등 15개 거점서 총파업 대회

(시사저널=박나영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들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국회 앞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노조법 2·3조 개정, 화물 안전운임제 확대 등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노총이 산하 화물연대 파업의 투쟁 동력을 이어가기 위해 6일 전국 각지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 민주노총 산하 사업장 중 쟁의권이 있는 곳은 파업으로, 쟁의권이 없는 곳은 노동조합이 활용할 수 있는 다른 방식을 통해 이번 대회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노총은 6일 오후 전국 15곳에서 '전국동시다발 총파업·총력투쟁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투쟁 구호는 '화물 총파업 투쟁 승리! 윤석열 정부 노동 탄압 분쇄!'다. 집회에는 화물연대 파업을 지지하는 민주노총 조합원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는 화물연대를 상대로 업무개시명령을 내리더니 이제는 공정거래위원회까지 동원해 화물연대의 정당한 투쟁을 무력화하려 한다"며 "비상식적인 탄압의 수위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탄압은 화물연대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노동 개악을 추진하는 현 정부의 최대 걸림돌인 민주노총을 표적으로 진행되는 것"이라며 "총노동 차원의 투쟁을 통해 이를 저지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됐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화물연대 지역본부와 소통하며 주요 거점별로 집회를 열기로 했다. 서울·경기는 6일 오후 2시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창말·의왕테크노파크 근처에서 집회를 개최한다. 대부분 지역이 오후 2시에 집회를 연다. 다만, 인천(인천시청) 오후 3시, 울산(태화강역 광장)·경남(국민의힘 경남도당) 오후 4시, 광주(국민의힘 광주시당)·제주(제주시청) 오후 5시, 대전(타임월드 맞은편 국민은행) 오후 6시 등 일부 집회 시간이 다른 지역도 있다.

정부는 총파업·총력투쟁대회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각 사업장의 노조 전임자들은 얼마든지 집회에 참여할 수 있지만, 새롭게 이슈화해 추가로 대규모 파업에 들어가는 사업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24일 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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