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손흥민이 센터에 있어”… FIFA 축하 사진에 日축구팬들 ‘부글부글’

심예섭 2022. 12. 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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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팬들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한국·호주·일본 등 아시아국가들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축하하면서 올린 SNS이미지에 분노했다.

지난 3일 FIFA 월드컵 일본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한국 대표팀 손흥민(30·토트넘·춘천출신), 호주 대표팀 해리 사우터(24·스토크 시티), 일본 대표팀 도안 리츠(24·SC 프라이부르크)가 팔짱을 끼고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이미지는 일본을 비롯해 각 나라 FIFA 공식 계정 및 FIFA 대표 계정에도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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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축구연맹(FIFA)이 한국, 일본, 호주 등 아시아국가들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축하하면서 SNS에 올린 이미지

일본 축구팬들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한국·호주·일본 등 아시아국가들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축하하면서 올린 SNS이미지에 분노했다.

지난 3일 FIFA 월드컵 일본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한국 대표팀 손흥민(30·토트넘·춘천출신), 호주 대표팀 해리 사우터(24·스토크 시티), 일본 대표팀 도안 리츠(24·SC 프라이부르크)가 팔짱을 끼고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이와 함께 FIFA는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치며 기록을 경신했다”며 “아시아 3개국이 동시에 16강에 진출한 것은 월드컵 역사상 최초다. 이들의 활약에 눈을 뗄 수가 없다”고 전했다.

해당 이미지는 일본을 비롯해 각 나라 FIFA 공식 계정 및 FIFA 대표 계정에도 올라왔다. 이미지를 본 일본 네티즌들은 불만을 제기했다. 세 선수 가운데 손흥민이 전면에 배치돼 불편하다는 것이다.

한 일본 트위터 이용자는 “일본은 조별리그 1위로 통과했고, 사진도 일본 계정에 올라왔는데 일본이 중간이 아닌 것은 무엇인가 의도가 있는 것이냐”는 글을 남겼다.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는 3개국의 FIFA 랭킹을 언급하면서 “일본이 한 가운데 있는 게 맞는다”고 주장했다. 5일 기준 일본의 FIFA 랭킹은 24위, 한국은 28위, 호주는 38위다.

반면 손흥민의 국제적 위상을 고려하면 중앙 배치가 맞는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 일본 트위터 이용자는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이자 아시아 축구계 슈퍼스타 손흥민이 가운데 서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고 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아시아의 약진을 홍보하고 싶다면 각 나라의 세계 랭킹은 관계없다”며 불만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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