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report] ‘센추리 클럽 가입’ 김영권의 미션, 히샬리송을 봉쇄하라!

정지훈 기자 2022. 12. 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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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가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2010년 이후 12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한 벤투호가 이제는 사상 첫 원정 8강에 도전한다.

벤투호에는 베테랑 센터백 김영권이 있다.

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왼발로 날카롭게 올려 준 것이 호날두의 등을 맞고 흘렀고, 이것을 김영권이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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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카타르 도하)] 한국 축구가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2010년 이후 12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한 벤투호가 이제는 사상 첫 원정 8강에 도전한다. 그래서 가 준비했다. FIFA 랭킹 1위 브라질을 상대로 도하의 기적을 노리는 벤투호 선수들의 ‘스카우팅 리포트’를 소개한다. 독자 여러 분들도 벤투호 선수들과 함께 싸울 준비가 됐는가? [편집자주]


화려하다 못해 무섭기까지 하다. 브라질에는 네이마르, 비니시우스, 히샬리송, 하피냐, 호드리구, 안토니, 마르티넬리 등 무서운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 히샬리송과 프리롤 역할을 맡는 네이마르를 중앙에서 잘 제어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벤투호에는 베테랑 센터백 김영권이 있다. 김영권은 2014, 2018 월드컵에 이어 세 번째 월드컵 무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독일을 상대로 추가시간에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카잔의 기적’을 연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도하의 기적’ 발판이 됐다. 한국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고, 승리를 위해서는 전반에 만회골을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 이때 ‘카잔의 기적’ 주역 김영권이 나섰다. 통쾌한 득점 장면이었다. 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왼발로 날카롭게 올려 준 것이 호날두의 등을 맞고 흘렀고, 이것을 김영권이 마무리했다. 이후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이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따냈다.


이제 김영권의 시선은 브라질전으로 향했다. 공교롭게도 브라질전은 김영권의 A매치 100경기다. 특별한 경기에서 김영권은 득점과 함께 승리를 약속했다. 김영권은 “제가 골을 넣은 경기에서 다 이겼다고 하니까 기분이 좋다. 오늘 처음 알았다. 첫 실점으로 인해서 힘들어졌다. 첫 실점 장면을 분석하겠다. 그런 장면이 나오지 않도록 대비하겠다”면서 “100번째 경기니까 브라질전은 무조건 이겨야겠다. 독일전 이후 가장 기쁜 경기로 생각날 것 같다”고 답했다.


[대한민국] DF 김영권


[SCOUTING REPORT]


풋살 대표를 지냈을 정도로 발밑 기술이 좋고, 정교한 왼발 킥과 뛰어난 수비 스킬을 자랑하는 하이브리드형 센터백이다. 대표팀에서는 김민재가 거친 압박과 전진 수비를 담당한다면 김영권은 후방을 지키는 수비를 하고, 영리한 축구 지능을 바탕으로 수비 라인을 진두지휘한다. 적절한 위치 선정과 좋은 타이밍에 시도하는 태클이 장점이고, 넓은 시야와 빠른 발을 이용한 커버 플레이에도 능하다. 커리어 초창기에는 몸싸움과 제공권에 약점이 있었지만 현재는 전투적으로 달라붙어 거친 압박을 시도하는 투지 넘치는 센터백으로 진화했다. 예측력이 좋기 때문에 미리 상대의 패스를 끊는 수비를 펼친다. 공을 뺏어낸 후에는 발재간을 이용해 전진하고, 안정적으로 볼을 공급하며 후방 빌드업을 주도한다.


[PLAYER’S HISTORY]


2010년 일본 J리그 FC도쿄에 입단한 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오미야를 거쳐 2012년 광저우 에버그란데로 이적, 중국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광저우에서 6번의 리그 우승, 2번의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12개의 트로피를 수집했다. 2019년에는 감바 오스카로 이적해 꾸준한 활약을 펼쳤고, 2022년 ‘은사’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아 K리그1 우승을 노리는 울산으로 이적했다. 2012년 올림픽 동메달의 주역이고, 이후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A매치 90경기 이상 소화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아쉬웠지만 2018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독일전에서 결승골을 넣는 등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2015년 KFA 올해의 선수다.


[포포투 프로필]


성명 : 김영권


포지션 : CB, LB


생년월일 : 1990.02.27


신장, 체중 : 185cm, 78kg


A매치 : 99경기-7골


소속팀: 울산 현대(KOR)


시장 가치 : 60만 유로(약 8억 원)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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