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4번째 수상 양효진 “욕심 내려놓으니 좋은 결과 얻어” [동아스포츠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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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을 많이 내려놓았더니 좋은 결과를 얻었다."
'2022 동아스포츠대상' 여자프로배구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양효진(33·현대건설)은 이번이 4번째 수상이다.
수상자로 호명된 뒤 무대에 오른 그는 "어렸을 땐 상 욕심이 많았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욕심을 많이 내려놨었다"며 "욕심을 내려놨더니 오히려 더 좋은 결과들을 많이 가져올 수 있어서 기쁘다. 상 욕심을 내려놓더라도 코트 위에선 더 열심히, 좋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차분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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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동아스포츠대상’ 여자프로배구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양효진(33·현대건설)은 이번이 4번째 수상이다. 2010년 처음 뽑힌 데 이어 2013년과 2020년에 이어 올해 또 한번 이름이 불렸다. 여자프로배구에서 4차례 수상은 양효진이 유일하다. 동아스포츠대상 전체로도 여자프로농구 박혜진(2015·2016·2017·2018·2020년)의 5차례에 이은 최다 수상이다.
수상 횟수뿐 아니라 소감도 화제가 됐다. 수상자로 호명된 뒤 무대에 오른 그는 “어렸을 땐 상 욕심이 많았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욕심을 많이 내려놨었다”며 “욕심을 내려놨더니 오히려 더 좋은 결과들을 많이 가져올 수 있어서 기쁘다. 상 욕심을 내려놓더라도 코트 위에선 더 열심히, 좋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차분하게 말했다. 마음을 비웠다는 그의 소감을 들은 MC 남희석은 “정말 감동적이다”며 연신 양효진을 추켜세웠다.
양효진은 2021~2022시즌 제2의 전성기로 평가받을 만큼의 활약을 펼쳤다. 1위에 오른 팀 성적은 물론이고 개인기록에서도 블로킹, 속공, 오픈공격 1위를 차지했다. 그 덕분에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올 시즌에도 속공, 오픈공격, 시간차공격 2위, 블로킹 5위, 서브 15위로 현대건설의 개막 11연승을 이끌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다. 지난 시즌 압도적 레이스를 펼치고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조기에 종료되는 바람에 우승이 없었다. 올 시즌 현대건설은 더 강해졌다. 베테랑의 시선도 우승에 맞춰졌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이제는 어떤 목표점에 의미를 두고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며 “한 경기 한 경기를 생각한다. 그렇게 하다보면 36경기가 다 지났을 시점에는 무언가 따라오는 것을 느낀다. 물론 챔프전에는 꼭 가고 싶지만, 이 역시도 매 순간 후회 없이 보내면 따라올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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