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교통체계, 구매 원한다"…페루·사우디 등 안양시 벤치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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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페루, 베트남의 공무원과 기업인들이 잇따라 안양시를 방문하고 있다.
5일 안양시에 따르면 페루의 현직 시장과 시장 당선인, 기업인 등 16명으로 구성된 페루경제교류사절단(이하 사절단)이 스마트시티 벤치마킹을 위해 지난 2일 안양시를 방문했다.
사절단은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둘러본 뒤 최대호 안양시장과 환담을 나누고 양측의 교류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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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뉴스1) 최대호 기자 = 안양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페루, 베트남의 공무원과 기업인들이 잇따라 안양시를 방문하고 있다.
특히 페루 시장들은 안양의 지능형교통체계(ITS) 및 인공지능(AI) 방범 소프트웨어에 대해 구매 의사를 나타내며, 양국 도시 간 적극적인 교류를 요청했다.
5일 안양시에 따르면 페루의 현직 시장과 시장 당선인, 기업인 등 16명으로 구성된 페루경제교류사절단(이하 사절단)이 스마트시티 벤치마킹을 위해 지난 2일 안양시를 방문했다.
사절단은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둘러본 뒤 최대호 안양시장과 환담을 나누고 양측의 교류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사절단은 지능형 솔루션을 활용해 범죄에 신속 대응하는 체계에 큰 관심을 보였다.
페루 안콘(Ancōn)시 신임 시장으로 당선된 사무엘 마르코 다사 타이페씨는 "생각지 못한 기술에 놀랐고, 이 시스템을 구매하고 싶다"며 "범죄에 노출된 페루 도시에 도입하기 위해 MOU를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페루 아방카이(Abancay)시의 네스토르 라울 페냐 산체스 신임 시장도 "우리 시는 광산 때문에 돈이 많이 오고 가기 때문에 범죄가 발생하기도 한다"며 "실무 인력을 안양시에 파견해 배울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해달라"고 제안했다.
최대호 시장은 "기술을 활용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안양시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자료나 노하우 공유 등을 통해 적극 도와드리겠다"고 화답했다.
베트남 꽝남성과 땀끼시의 간부급 공무원 등 9명도 5일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찾았다. 안양대에서 추진 중인 꽝남성 땀끼시 스마트시티 구축 지원사업과 관련해 국내 스마트시티 우수사례를 견학하기 위한 것이다.
안양시 면적의 2배(100.26㎢)인 땀끼시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발주로 오는 2025년까지 교통 CCTV, 공공 Wifi, 하천범람경고 등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0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공무원 2명과 기업인 8명이 초대형 스마트시티 건설 프로젝트 네옴시티 구축과 관련해 한국 스마트시티의 정보통신기술(ICT) 적용 사례 견학을 위해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찾았다.
안양 스마트도시통합센터는 안전, 교통, 재난, 도시관리 등 도시의 주요 상황을 통합적으로 파악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인공지능(AI)을 통해 특이한 움직임을 감지하면 관제요원에게 알림을 발송하고, 영상을 확인해 범죄가 의심될 경우 경찰과 공조해 검거까지 신속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경찰서, 소방서, 법무부, 군부대와 협력으로 기존의 교통·안전·행정 용도의 CCTV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별도의 인프라 투자 없이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AI 자동 감지 소프트웨어 덕분에 한정된 인력으로 6000대 이상의 CCTV 영상을 효율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이를 활용해 스마트 스쿨존을 운영하고 있고, 향후 자율주행차와도 연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안양 스마트도시통합센터는 지난 2009년 3월 센터 구축 이후 올해 11월까지 국내 1275개 기관에서 1만5497명, 해외의 134개국 609개 도시에서 4927명 등 총 2만424명이 방문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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