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나폴리, 김민재 이적 대비...‘한국 상대한 CB’ 관심

백현기 기자 2022. 12. 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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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가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이적 직후부터 나폴리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나폴리의 무패 행진의 주역인 김민재는 9월 세리에 A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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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나폴리가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 A 무대에서 완벽하게 적응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이적 직후부터 나폴리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타고난 체격과 스피드 그리고 수비 센스를 겸비한 김민재는 단번에 이탈리아 축구계를 사로잡았다. 나폴리의 무패 행진의 주역인 김민재는 9월 세리에 A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표팀에서도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 중이다. 김민재는 이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H조 1차전 우루과이전과 2차전 가나전에 선발 출전해 팀의 수비를 도맡았다.


하지만 3차전 포르투갈전은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다. 김민재는 지난 우루과이전에서 다르윈 누녜스를 막는 과정에서 종아리 부상을 입었고 후반에 교체됐다. 2차전 가나전에서도 다소 무리하게 선발 출전을 했지만 후반 막판 본인이 교체 사인을 보내며 권경원과 교체되기도 했다.


포르투갈전 김민재 없이 2-1 역전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이라는 기적을 쓴 한국은 이제 16강에서 브라질을 상대한다.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을 상대하는 한국은 김민재가 부상에서 얼마나 회복할지가 수비에서 또 하나의 변수다. 김민재는 4일 한국 대표팀의 공개 훈련에서 따로 전술 훈련을 하지 않고 사이클을 타며 회복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김민재의 활약에 많은 클럽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김민재의 나폴리 계약 조항에 바이아웃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나폴리 단장은 최근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김민재의 바이아웃은) 존재한다. 다만 해외 클럽들에 의해서만 발동될 수 있다. 내년 7월부터 15일간만 조항이 유지된다. 그러나 우린 이미 이 바이아웃 조항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에 대해 언급함과 동시에 이미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 등의 빅클럽들이 김민재 이적에 대해 에이전트 측과 접촉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김민재가 반 시즌 만에 떠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나폴리는 최악의 경우도 대비하고 있다. 그의 대체자로 거론되고 있는 이름은 벤피카의 안토니오 실바다.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에 따르면, "나폴리는 김민재의 이탈에 대비하고 있다. 현재 실바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유는 김민재가 잉글랜드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고 전해진다.


실바는 2003년생의 어린 자원으로 벤피카 유스를 거쳤다. 187cm의 탁월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현재 포르투갈 리그에서 10경기 2골을 넣을 정도로 득점력도 있는 자원이다.


지난 한국전에서도 선발 출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실바는 한국의 후반 막판 역습을 막아내지 못했고, 손흥민의 가랑이 패스를 허용하기도 했다. 나폴리가 벌써 수비 자원을 물색하고 있다는 점은 김민재의 활약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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