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LG CNS 전무 "국내 AM 시장 내년 본격 개화…전문 역량 확보로 시장 선점"

윤선영 2022. 12. 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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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AM(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내년부터 본격적인 개화가 기대된다. 관련 전문 기술 역량을 일찌감치 확보한 만큼 고객들을 도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

김태훈 LG CNS 클라우드사업부장(전무)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진행한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고객들은 다음 화두로 AM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며 "많은 회사들이 AM 구현 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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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LG CNS 클라우드사업부장(전무)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AWS 리인벤트 2022'에서 클라우드 도입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LG CNS 제공
김태훈 LG CNS 클라우드사업부장(전무). LG CNS 제공

"국내 AM(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내년부터 본격적인 개화가 기대된다. 관련 전문 기술 역량을 일찌감치 확보한 만큼 고객들을 도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

김태훈 LG CNS 클라우드사업부장(전무)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진행한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고객들은 다음 화두로 AM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며 "많은 회사들이 AM 구현 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AM은 기존 방식으로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로 재구성하는 것을 뜻한다. 김 전무는 AM을 '재건축'으로 표현했다. 그는 "AM은 시스템이 중단되지 않은 상태에서 새로운 서비스와 상품 업데이트가 가능하게 한다"며 "고객들의 수요가 실시간으로 애플리케이션에 반영되도록 해 개인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AM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전 산업에서 디지털 전환과 클라우드 도입이 가속화되는 것과 맞물려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 오는 2025년 국내 AM 시장 규모는 약 2조6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금융과 유통에서 AM 수요가 높다. 김 전무는 "핀테크, 이커머스 기업들이 등장하면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얼마나 민첩하게 제공할 수 있는지가 산업의 핵심 요소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김 전무는 최근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국내 AM 시장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경기 상황 때문에 보수적으로 보고 있지만 경쟁사들이 주춤할 때 앞서 나가려고 하는 회사들도 분명 있다"며 "특히 국내 기업은 위기 상황에 체질적으로 강한 곳이 많고 글로벌로 뻗어 나가려고 의지도 강한 만큼 적극적인 투자를 검토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국내 많은 기업이 AM의 필요성을 느끼고 프로젝트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내년에는 AM이 전체 산업을 관통하는 하나의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미 글로벌에서는 엑센츄어, 슬라럼 등이 AM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LG CNS 역시 일찍부터 중요성을 깨닫고 전문 기술과 인력 확보에 주력해 왔다. AM 기술·고객 전담조직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빌드센터'와 '클라우드네이티브 론치센터'를 구축하고, AM 전문가만 약 600명을 확보했다.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과의 파트너십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 2월 AWS(아마존웹서비스)와 AM 사업 협력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최근에는 구글 클라우드와 DTP(디지털 전환 파트너십)를 체결했다. 네이버, NHN, KT 같은 국내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와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김 전무는 향후 LG CNS가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에 AM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LG CNS는 이미 4년 전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을 선언했고 클라우드와 AM 전문조직을 육성하며 역량을 키워왔다. 국내 고객사들에 충분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클라우드와 AM은 LG CNS 안에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부분이고 앞으로도 고속성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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