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 “내년 주식시장 하락 가능성 높다...에너지 안보 내년 주요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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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인상, 주식시장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주식시장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5일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은 '2023년 전망 보고서'를 발간하며 내년도 주식, 채권, 부동산 등 주요 자산군에 대한 투자 전망을 진단했다.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은 상대적으로 채권과 인프라 등 실물 자산 투자의 매력은 내년까지 이어지는 반면, 주식 시장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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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인상, 주식시장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주식시장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5일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은 ‘2023년 전망 보고서’를 발간하며 내년도 주식, 채권, 부동산 등 주요 자산군에 대한 투자 전망을 진단했다.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은 상대적으로 채권과 인프라 등 실물 자산 투자의 매력은 내년까지 이어지는 반면, 주식 시장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맥쿼리에 따르면 내년도 세계 경제 전망은 공급망 병목현상이 완화되면서 물가 상승은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하지만 내년 상반기까지 미국, 유럽 등 선진국 경제의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최대 2% 이상을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선진국 경제는 내년 연말께나 회복세에 들어갈 것으로 맥쿼리는 내다봤다.
내년 거시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고 변동성도 높아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인프라시장에서 수익의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방어적인 포지션이면서도 수익률이 높고, 인플레이션의 영향에서 보호될 수 있는 분야의 투자가 지속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인프라는 그러한 매력 요인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 채권시장은 풍부한 투자 기회가 있다고 봤다. 올해 채권 시장은 수익률 증가로 투자등급 채권과 하이일드(HY) 채권 시장, 선진국 국채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밸류에이션과 높은 수준의 투자자 보호장치를 제시했다. 다만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이 내년 초 시장상황을 약화시킬 수 있을 것을 감안해, 방어적인 포지션 채택이 필요하다고 봤다.
에너지 안보는 내년에도 지배적인 테마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은 유럽은 액화천연가스 수입량 증대와 기타 연료 의존성을 높이며 올겨울을 날 연료는 충분히 확보할 수 있으나, 내년에는 최대 에너지 위기를 겪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최근 에너지 시장에 대한 압박이 저탄소 에너지 체계 전환 가속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탈세계화(deglobalisation)나 제조시설 국내 이전인 온쇼어링(onshoring)이 주요 테마로 등장하며 관련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엔지니어링 기업, 철도, 소비재 기업 등이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했다.
벤 웨이(Ben Way) 맥쿼리자산운용그룹 대표는 “올해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완화적 통화정책의 종료, 공급망 위기와 함께 전쟁 발발 등 다양한 요인이 있었다”면서 “유럽의 우선순위는 에너지 전환보다는 공급이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글로벌 시장이 하락세를 겪었고, 이러한 요인은 2023년에도 지속적인 도전과제로 남아있을 것”이라면서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만연하고 자본비용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적극적 투자자가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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