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룹’ 김재범 소감 “권의관도 용서해 주세요”
“나쁘지만 불쌍한 권의관도 용서해 주세요”
배우 김재범이 tvN ‘슈룹’의 종영 소감을 밝혔다.
지난 4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슈룹’에서 김재범은 동궁 담당 어의 ‘권의관’역을 맡아 극이 전개되는 내내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이는 신스틸러로 활약해 왔다. 특히, 그는 극 후반 자신의 진짜 정체가 태인세자의 아우, 영원대군임을 스스로 밝히며 반전을 선사해 안방극장의 이목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에 김재범은 “슈룹이 끝나다니, 너무나 아쉽네요. 촬영하는 모든 순간이 즐거웠습니다. 저를 믿고 애정 하는 ‘권의관’역을 맡겨 주신 감독님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늘 저에게 공진단을 10개 먹은 것 같은 힘을 주신 김혜수 선배님 진짜 진짜 감사합니다. 그리고 ‘슈룹’의 모든 스태프분들, 배우분들 진심으로 존경합니다”라며 함께 한 동료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리고 김재범은 “‘슈룹’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복 왕창 받으실 겁니다. 마지막으로 나쁘지만 불쌍한 권의관도 용서해 주세요”라며 드라마에 과몰입해 온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김재범은 영화, 드라마, 무대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해 온 18년 차 배우다. 특히 그는 이번 드라마인 ‘슈룹’을 통해 극 중 가장 변화무쌍한 캐릭터 ‘권의관’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그간 쌓아 온 연기 내공을 아낌없이 보여줬다.
이처럼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로 자신의 특별한 존재감을 입증한 김재범. 무궁무진한 활약을 기대케 하는 그가 앞으로 어떤 모습의 캐릭터를 선보이게 될지 기대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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