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회복세에도 울산 건설현장 수급 차질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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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의 총파업이 12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시멘트 운송 분야에 대한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이후 시멘트 물동량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민주노총 건설노조 부산·울산·경남본부가 화물연대의 총파업을 지지하며 동조파업에 나서면서 지역 건설현장의 시멘트 공급 정상화에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부터는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가 화물연대를 지지하며 동조파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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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12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시멘트 운송 분야에 대한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이후 시멘트 물동량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민주노총 건설노조 부산·울산·경남본부가 화물연대의 총파업을 지지하며 동조파업에 나서면서 지역 건설현장의 시멘트 공급 정상화에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울산지역 16곳의 레미콘 업체는 모두 정상 가동 중이다. 앞서 시멘트 재고가 바닥나 업체 10여 곳이 가동을 멈췄으나 원료 수급이 일부 이뤄지면서 가동을 재개했다.
울산지역 시멘트 재고량은 파업 초기 3000톤 수준에서 현재 1만톤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콘크리트 출하량이 부족하다보니 업체들은 소규모 현장에 우선적으로 콘크리트를 공급하는 상황이다.
대규모 건설현장 등 30여 곳은 지난 2일부터 시멘트 공급이 중단되자 콘크리트 타설 작업 대신 다른 공정을 대체해 공사를 진행 중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졌지만 단시일 내에 시멘트와 레미콘 공급이 정상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공정을 먼저 진행 중이지만 파업이 길어지면서 현장 작업 중단이 현실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부터는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가 화물연대를 지지하며 동조파업에 나섰다.
타설 노동자들은 이날부터 동조파업에 돌입했으며, 8일부터는 레미콘·콘크리트 펌프카 노동자들이 동조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울산지역의 타설 조합원 수는 30~40명정도다. 건설노조는 6일 오후 4시 태화강역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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