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저우 폭스콘 공장, 이달 말이나 1월 초 완전 가동"

오수영 기자 2022. 12. 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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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공장 전경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애플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이폰의 최대 생산 기지인 폭스콘의 중국 정저우 공장이 이번 달 말 또는 다음 달 초에나 생산 라인을 완전 가동할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오늘(5일) 보도했습니다.

이 문제에 정통한 익명의 대만 관계자는 현지 생산 인력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이 추세가 순조롭게 이어지면 3~4주 뒤 정도에는 완전 가동 생산 체제를 갖출 것이라 전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습니다.

본사가 대만에 있는 폭스콘의 중국 정저우 공장은 임직원이 20만여 명에 달하는 규모이며, 여기서 아이폰 14의 80%가, 아이폰14 프로는 85%나 생산됩니다.

이처럼 중요한 공장이지만, 최근 몇 개월간은 코로나19 확산과 그에 따른 지자체의 산업단지 봉쇄, 봉쇄에 따른 불안과 임금 불만에 따른 노동자들의 집단 시위나 탈출이 이어지면서 직원 수만 명이 공장을 이탈하는 등의 해프닝이 지속되며 인력난에 시달렸습니다.

아이폰 수요는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은 물론이고 연초 춘제(春節·중국의 설)에 급증하는데, 이를 앞두고 '생산량 급감'이라는 악재에 부딪혀 있었습니다.

애플 분석 전문가인 궈밍치 TF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말 보고서에서 "아이폰14 프로와 프로 맥스의 4분기 출하량이 기존 예상치보다 약 20% 줄어든 7천만에서 7500만대 사이가 될 것"이라 추정했습니다.

대만 폭스콘은 중국 정저우 공장의 생산 차질 장기화에 대비해, 산시성 공장에 180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단행하는 등 중국 내 생산 시설 다변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원청 기업인 애플도 살 길 찾기에 나섰는데, 현지 시간으로 그제(3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최근 협력 업체에 '중국이 아닌' 인도와 베트남 등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의 생산을 늘려달라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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