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4개월만 음방 1위’...첫사랑, 논란 속 드러낸 가능성[MK스타]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trdk0114@mk.co.kr) 2022. 12. 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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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걸그룹 첫사랑(CSR)이 데뷔 4개월 만에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다.

방송점수 논란이라는 이슈가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첫사랑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값진 성과다.

첫사랑의 1위 후 '뮤직뱅크'는 방송점수 논란에 휩싸였다.

방송점수 논란 속 첫 1위라는 점은 다소 아쉽지만, '4세대 대표 청량돌'을 목표로 하는 첫사랑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충분히 기뻐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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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사진l 팝뮤직
신인 걸그룹 첫사랑(CSR)이 데뷔 4개월 만에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다. 방송점수 논란이라는 이슈가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첫사랑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값진 성과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음악방송 ‘뮤직뱅크’ 1위는 첫사랑의 신곡 ‘러브티콘(♡TiCON)’이었다. 이 곡은 역주행 돌풍을 일으킨 가수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과 1위 후보에 올라 경합을 벌인 끝에 1위를 차지했다.

‘뮤직뱅크’에 따르면 첫사랑은 디지털 음원 점수, 음반 점수, 소셜 미디어 점수에서는 0점을 기록했으나 시청자 선호도 점수 83점, 방송 횟수 점수 6324점으로 총 6407점을 받았다. 윤하는 디지털 음원 점수 3587점, 방송 횟수 점수 8점, 시청자 선호도 점수 881점, 소셜 미디어 점수 10점으로 4486점을 기록했다.

첫사랑의 1위 후 ‘뮤직뱅크’는 방송점수 논란에 휩싸였다. 인지도가 낮은 신인 그룹이 현재 음원차트 정상을 달리고 있는 윤하를 제친 것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뮤직뱅크’가 방송점수에 비중을 지나치게 많이 둬 공정성을 해친 게 아니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첫사랑. 사진l팝뮤직
논란 속 1위이긴 하지만, 중소기획사 소속 신인 그룹이 데뷔 4개월 만에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 하다.

팝뮤직 소속인 첫사랑은 지난 7월 27일 첫 번째 미니앨범 ‘시퀀스 : 7272(Sequence : 7272)’를 발매하고 데뷔곡 ‘첫사랑(Pop? Pop!)’으로 ‘뮤직뱅크’ 4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어 지난달 17일 발매한 첫 번째 싱글앨범 ‘시퀀스 : 세븐틴앤드(Sequence : 17&)’의 타이틀곡 ‘러브티콘’으로 ‘뮤직뱅크’ 1위에 올랐다.

첫사랑은 데뷔 때부터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너 그리고 나’ 등 다수의 히트곡을 가지고 있는 ‘파워 청순’ 걸그룹 여자친구를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관심을 모았다. 여기에 전원 17세 동갑내기들로 꾸려져 특유의 풋풋하고 상큼한 매력을 더했다.

실력도 탄탄하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패티김 특집에 출연해 패티김이 2009년 발매한 ‘사랑이란 두 글자’를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였다. 첫사랑은 청량한 화음으로 풍성한 하모니를 완성했고 특유의 러블리한 에너지를 더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패널들에게 호평 받았다.

해외 반응 역시 좋다. 첫사랑이 지난달 19일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응원 콘텐츠는 공개 일주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만 뷰를 돌파했다. 신곡 ‘러브티콘’을 개사한 응원가가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것이다.

첫사랑은 이처럼 탄탄한 실력과 풋풋한 매력으로 서서히 음악 팬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방송점수 논란 속 첫 1위라는 점은 다소 아쉽지만, ‘4세대 대표 청량돌’을 목표로 하는 첫사랑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충분히 기뻐할 만 하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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