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극평론가협회 '2022 올해의 연극' 3편 선정

조재현 기자 2022. 12. 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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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극평론가협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연극 베스트 3'에 극단 하땅세의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마디1부' 등이 뽑혔다.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마디 1부'에 대해 우수진 평론가는 "일반 가정집을 무대로 해 기존의 극장 공간에서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공간성을 창출해낸다"며 "이 작품은 연극의 본질이 연극적 상상력에 있음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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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마디 1부', '서교동에서 죽다', '겹괴기담'
극단 하땅세의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마디1부'.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제공)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한국연극평론가협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연극 베스트 3'에 극단 하땅세의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마디1부' 등이 뽑혔다.

한국연극평론가협회는 협회 회원들의 추천과 심사를 거쳐 지난 1년간(2021년 12월1일~2022년 11월30일) 국내 무대에 오른 연극 작품 중 한국 연극에 유의미한 방향성을 제시한 3편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수상작은 극단 하땅세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마디 1부'(윤시중 연출, 류전윈 원작), 극단 백수광부 '서교동에서 죽다'(이성열 연출, 고영범 작), 늘푸른연극제 운영위원회 스튜디오 반 주관 '겹괴기담'(김우옥 연출, 마이클 커비 원작)이다.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마디 1부'에 대해 우수진 평론가는 "일반 가정집을 무대로 해 기존의 극장 공간에서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공간성을 창출해낸다"며 "이 작품은 연극의 본질이 연극적 상상력에 있음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서교동에서 죽다'의 선정 이유에 대해 하형주 평론가는 "진영이라는 인물을 내세워 관객에게 '의식과 몰입'의 반복적 운동을 제공하는 가운데, 경쾌한 서사시적 형식을 통해 원작의 이야기를 탁월한 상상력으로 형상화한다"고 밝혔다.

장은수 평론가는 '겹괴기담'에 대해 "정교하게 계산된 무대는 그물막과 조명만 바꾸는 미니멀한 방식으로 다양한 이미지와 거리감을 만들어낸다"며 "실재와 인지, 현실과 이미지 사이의 간극이 얼마나 커질 수 있는지를 연극적으로 제시하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열린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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