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화물연대와 회동…선복귀, 후대화 제시”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입력 2022. 12. 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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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이 지난 주말 화물연대와의 회동을 통해 우선적으로 업무복귀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5일 김 위원장은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2차 확대자문단 회의를 열고 "어제(4일) 오전 11시부터 이봉주 화물연대 위원장, 김태영 수석부위원장, 최병욱 국토부 노조위원장과 화물연대 총파업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볼 기회를 가졌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화물연대와 국토부 간의 대화 시도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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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인 대화는 분란의 소지 우려도”

(시사저널=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 ⓒ연합뉴스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이 지난 주말 화물연대와의 회동을 통해 우선적으로 업무복귀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5일 김 위원장은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2차 확대자문단 회의를 열고 "어제(4일) 오전 11시부터 이봉주 화물연대 위원장, 김태영 수석부위원장, 최병욱 국토부 노조위원장과 화물연대 총파업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볼 기회를 가졌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 위원장이 대화를 요청해 마련한 자리에서 저는 선복귀, 후대화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화물연대가 운송거부를 시작할 때 조합원의 70%의 지지를 받고 시작했고 복귀하더라도 과반 이상의 조합원들의 지지를 받아야 하는데 지금 상태에서 지지를 못받으면 업무복귀가 불가능 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 위원장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및 차관과 대화를 원하는 의사를 내비쳤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을 대통령실에 전달했다고 김 위원장은 전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화물연대와 국토부 간의 대화 시도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내놨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 말씀은 경사노위는 대화기구니까 이 위원장을 비롯해 누구와도 대화하는 것은 당연한 얘기지만 다른 부처는 조금 다르게 생각한다는 것"이라며 "원 장관도 그동안 입장을 모두 밝혔는데 대화를 해가지고 바깥으로 이야기만 더 증폭될 가능성이 있지 않겠냐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어 "화물연대는 대화에 목이 마른 상태지만 국토부는 대화를 이어가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며 "이미 국토부는 화물연대가 요구하고 있는 안전운임제 3년 연장, 품목 확대에 대해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대화하는 것 자체가 분란의 소지가 있지 않겠나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치주의를 확고하게 하는 것은 저도 같은 생각이지만 노사관계는 나름대로 독특한 부분이 있어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진행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대통령과 대통령 수석비서관에게 계속 얘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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