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우치공원 활성화 구상…근린공원→주제공원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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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시설 노후화 등으로 호남 최대 종합 위락공원의 명성을 잃어가는 우치공원의 성격을 변경해 시설을 보완하기로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용역은 시의회 등의 우치공원 활성화 요구에 따라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논의가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해 예산을 책정해 지난 3월부터 진행됐다"며 "롯데 측이 복합쇼핑몰 추진 방침을 확정한다면 용역 결과가 반영될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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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복합쇼핑몰 입점 검토 대상지 '관심'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시가 시설 노후화 등으로 호남 최대 종합 위락공원의 명성을 잃어가는 우치공원의 성격을 변경해 시설을 보완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5일 시청 세미나실에서 우치공원 활성화 기본구상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어 그동안 논의 결과를 공유했다.
광주시는 동물·조경·투자·민자유치 분야 등 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활성화 방안을 구상했다.
태스크포스는 근린공원인 우치공원을 시설률 제한이 없는 주제공원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공원녹지법상 근린공원은 녹지율 60% 이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시설률 40%를 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우치공원은 1987년 9월 근린공원으로 지정된 후 동물원, 유원·체육 시설 등이 들어서면서 시설률이 40%에 육박해 새로운 시설을 도입하려면 기존 시설 일부를 축소·폐쇄해야 하는 상황이다.
광주시는 근린공원에서 주제공원으로 변경해 시설을 보완할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산림 레포츠 도입을 위해 일몰제로 해제된 산림 지역을 공원으로 다시 편입하는 방안과 동물원 시설 개선, 대야제 수변 개발 등의 제안도 나왔다.
투자 방식에 따라 광주시 주도 사업으로는 동물원 관람 동선 정비, 관람 편의를 위한 전기 카트 운행, 가족 쉼터 조성, 대야제 수변 둘레길 조성 등이 제시됐다.
민자유치를 통해 카라반 야영장을 확대하고 수상 안전 체험장, 수영장, 수상 레포츠장 등을 조성해야 한다는 방안도 나왔다.
광주시와 민간 공동 사업으로는 루지 체험장, 디지털 사파리, 숲길 체험공간, 롤러코스터 산책로, 호텔을 건립하거나 조성하는 방안이 언급됐다.
우치공원 일대는 롯데 측이 복합쇼핑몰 입점 부지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롯데월드 등 대규모 위락시설 조성 관측이 나오기도 한 곳이다.
다만 이번 용역과 복합쇼핑몰 검토는 무관하다고 광주시는 선을 그었다.
광주시 관계자는 "용역은 시의회 등의 우치공원 활성화 요구에 따라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논의가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해 예산을 책정해 지난 3월부터 진행됐다"며 "롯데 측이 복합쇼핑몰 추진 방침을 확정한다면 용역 결과가 반영될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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