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을 제쳤다…"손흥민의 교활한 패스" 베스트 어시스트 선정

채태병 기자 2022. 12. 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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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다리 사이 패스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최고의 어시스트'로 선정됐다.

미국 매체 '폭스스포츠'는 3일(현지시간)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결과들을 정리하면서 H조 한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나온 손흥민의 결승골 도움을 '베스트 어시스트'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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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2022]美 폭스스포츠 선정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 손흥민이 쇄도하는 황희찬에게 패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다리 사이 패스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최고의 어시스트'로 선정됐다.

미국 매체 '폭스스포츠'는 3일(현지시간)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결과들을 정리하면서 H조 한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나온 손흥민의 결승골 도움을 '베스트 어시스트'로 소개했다.

매체는 "항상 가장 멋진 도움은 하프 라인 바로 뒤에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보내는 낮고 빠른 패스"라며 "황희찬(울버햄튼)에게 손흥민이 보낸 교활한(Sneaky) 패스는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손흥민의) 이 패스가 한국에게 어떤 의미였는지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포르투갈에 승리한 뒤 경우의 수를 따져 극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대표팀의 상황을 되짚었다.

(알라이얀(카타르)=뉴스1) 이광호 기자 = 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손흥민이 헤딩을 시도하고 있다. 2022.1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앞서 손흥민은 H조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상대의 코너킥 이후 흘러나온 공을 받아 약 70m 거리를 단독 드리블로 전진했다. 8명에 달하는 포르투갈 선수가 손흥민을 에워싸며 압박했지만, 손흥민은 침착하게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황희찬을 보고 패스했다.

손흥민의 패스는 수비 중이던 포르투갈 선수의 다리 사이를 절묘하게 지나갔고, 황희찬은 이를 논스톱 슈팅으로 처리해 포르투갈 골망을 흔들었다. 이 극적인 골로 한국은 포르투갈에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당시 손흥민 한 사람의 쇄도를 막으려 포르투갈 선수들이 최대 8명 모여든 장면도 화제가 됐다.

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황희찬이 역전골을 성공시킨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편 우리 대표팀은 16강에서 FIFA 랭킹 1위 브라질과 대결한다. 한국과 브라질은 지난 6월 경기를 가진 바 있다. 당시 황의조(올림피아코스)가 골을 넣었으나 브라질에 5골을 허용, 한국은 1대 5로 졌다. 극적인 16강 진출 성공으로 기세가 오른 한국 대표팀이 이번 월드컵에서 브라질에 설욕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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