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주류 금지된 '세계인의 축제'… "가혹하다" vs "가족 친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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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월드컵 경기장 내 주류를 금지시킨 카타르 정부의 결정을 두고 팬들 사이에서 의견이 양분됐다고 AFP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에서 주류를 제한해 판매하는 탓에 일부 팬들은 경기 분위기를 마음껏 만끽할 수 없다고 불평했으나, 덕분에 경기장 안팎에는 가족 친화적인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긍정 평가도 존재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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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2022 월드컵 경기장 내 주류를 금지시킨 카타르 정부의 결정을 두고 팬들 사이에서 의견이 양분됐다고 AFP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에서 주류를 제한해 판매하는 탓에 일부 팬들은 경기 분위기를 마음껏 만끽할 수 없다고 불평했으나, 덕분에 경기장 안팎에는 가족 친화적인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긍정 평가도 존재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슬람 국가인 카타르에서 공공장소 음주 행위는 불법인데, 카타르 정부는 월드컵 대회가 시작되기 이틀 전 경기장 내 주류 판매를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정부는 도시에 '팬 존'(fan zone)을 마련해 현지시간으로 오후 7시부터 오전 1시까지 단 6시간만 주류를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호주의 16강 진출을 지켜보기 위해 카타르를 찾은 마이크와 루크(39)는 "(술이 없어서) 가혹하다. 확실히 (주류 금지는) 축제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확실히 분위기가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확실히 축제 분위기보다는 가족 분위기에 가깝다. 아이들과 함께 가족들이 (술 없이) 응원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금주 정책으로 인해 가족 친화적인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잉글랜드 팬인 케빈 홀은 "술에 취했을때, 축구 팬들은 사고가 흐려져 다른 팬들과 충돌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술을 마시지 않았을때 이런 충돌 발생 빈도는 확실히 적다"며 "우리는 아직까지 어떠한 싸움도 목격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다른 월드컵 대회도 가봤지만, 이번 카타르 대회만큼 다양한 연령층이 존재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가나 팬인 아센소 아타 피터(40) 역시 가나-우루과이와 조별리그전을 앞두고 "팬들이 너무 훌륭하게 행동했다. 그들이 술을 마시지 않았기 때문에 더더욱 좋았다"면서 "월드컵 대회에서 금주 정책이 이어진다면, 대회는 매번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다"고 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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