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있는 것만으로 영광” 야구 이정후-농구 최준용, 동아스포츠대상 특급 ‘케미’ 뽐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 (이)정후랑 사진 찍으면 안 되는데."
올해 야구 부문 수상자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와 남자농구 부문 수상자 최준용(28·서울 SK)은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며 시종일관 시상식 분위기를 밝게 이끌었다.
시상식장 입장 전 사진촬영 과정에서 이정후가 "(최)준용이 형, 같이 찍어요"라고 말하자, 최준용은 익살스럽게 "아, (이)정후랑 같이 찍으면 안 되는데"라고 맞받아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 (이)정후랑 사진 찍으면 안 되는데….”
‘메디힐과 함께하는 2022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은 두 슈퍼스타의 익살스러운 장난으로 밝은 분위기 속에 시작됐다. 선수들이 수상자를 직접 뽑는 국내 유일의 5대 프로스포츠(야구·농구·축구·배구·골프) 종합 시상식. 올해 야구 부문 수상자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와 남자농구 부문 수상자 최준용(28·서울 SK)은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며 시종일관 시상식 분위기를 밝게 이끌었다.
네 살 차이의 둘은 학연을 비롯한 어떤 인위적 연고 없이 순수하게 친분만으로 지금의 돈독한 사이를 만들었다. 개인운동 후 사우나에서 틈틈이 만나 우정을 쌓았고, 2018년에는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도 뽑혀 각자의 종목에서 맹활약했다.
두 스타는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메디힐과 함께하는 2022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나란히 수상자로 조우했다. 시상식장 입장 전 사진촬영 과정에서 이정후가 “(최)준용이 형, 같이 찍어요”라고 말하자, 최준용은 익살스럽게 “아, (이)정후랑 같이 찍으면 안 되는데”라고 맞받아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둘은 시상식이 시작되기 전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끊임없이 얘기를 주고받았다. 서로의 수상을 지켜보며 진심으로 축하의 박수를 보냈고, 수상 소감을 전하는 과정에선 상대방의 이름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먼저 남자농구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최준용은 “이번 수상을 통해 농구를 더 열심히,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지금 너무 기분이 좋다. 여기 있는 이정후 선수처럼 훌륭한 선수와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밝혔다.
둘은 시상식 이후 식사 중에도 특유의 ‘케미’를 뽐냈다. 이정후는 최준용에게 “형, 많이 좀 먹어요”라며 음식을 계속 권했고, 이에 최준용은 “너가 다 먹어라”라며 자신의 스테이크를 아예 이정후에게 모조리 주기도 했다.
야구와 농구의 프리에이전트(FA), 샐러리캡 등에 대해서도 많은 대화를 나눈 둘은 그동안 서로 품었던 궁금증 여러 가지를 해소하며 기분 좋게 시상식을 마무리했다. 국내 5대 프로스포츠 종목의 스타들이 한데 모이는 동아스포츠대상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작도시’ 열연한 중견배우 염동헌 별세 [연예뉴스 HOT]
- 전선욱♥야옹이 결혼, 인기 웹툰작가 부부 됐다…기안84 축가
- 삼풍백화점 참사 생존자 “17년째 유서 쓰고 있다” (진격의 언니들)
- 30세 男♥19세 女, 만나 임신까지…“선 넘었다” 쓴소리(고딩엄빠2)
- 정준하 “눈 밑 지방 재배치” 회춘 이유 고백 (신랑수업)
- ‘벌크업’ 신수지, 너무 타이트해…옷이 작아 보여 [DA★]
- 70대 김수미, 병원 입원→활동 잠정 중단 “피로 회복 후 일정 정리”
- "이제 곧 경기장♥ 보고싶엉" 차두리, 동시 교체 의혹 '문자 추가 공개'
- “우리집이야”…박미선, 으리으리+넓은 마당 저택 공개 (미선임파서블)
- “마돈나 공연, 포르노 같아”…관객 소송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