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6강 이끈 ‘춘천 듀오’ "손흥민‧황희찬 자랑스럽다” 도민 응원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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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한국 축구대표팀이 16강에 오르는 데는 기여한 '춘천 듀오' 손흥민(30·토트넘)과 황희찬(26·울버햄튼)의 활약에 도민들의 응원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최대식 강원FC 춘천팬클럽 회장은 "현재 한국과 브라질을 생중계해주는 극장에 팬클럽 회원 10여명이 예약을 한 상황"이라면서 "너무 늦은 시간이지만, 춘천 출신 손흥민과 황희찬을 응원하고 꼭 8강에 올라갔으면 해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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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12년 만에 한국 축구대표팀이 16강에 오르는 데는 기여한 ‘춘천 듀오’ 손흥민(30·토트넘)과 황희찬(26·울버햄튼)의 활약에 도민들의 응원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도민들은 6일 새벽 한국과 브라질 전을 앞두고 두 선수 출전과 승리를 염원하며 응원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이번 16강 진출에는 춘천 출신 손흥민과 황희찬의 눈부신 활약이 있었다. 한국은 후반 45분 포르투갈에 역전 골을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개인 드리블 돌파 후 황희찬에게 전진패스를 했다.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한 황희찬은 침착하게 슈팅, 포르투갈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춘천 가산초, 부안초, 후평중, 원주 육민관중을 다니다 서울로 전학했다. 이후 함부르크 SV, TSV 바이엘 04 레버쿠젠을 거쳐 현재 토트넘 홋스퍼 FC에서 세계적인 축구스타로 성장했다. 특히 손흥민은 지역 운동장에서 아버지와 함께 매일 수백 번씩 패스, 슈팅 연습을 하던 일화는 아직도 회자가 되고 있다. 황희찬은 춘천 후평동에서 태어난 뒤 경기도 부천에서 이주해 유년기를 보냈다.
이에 고향 춘천뿐 아니라 강원도 전역에서는 손흥민과 황희찬을 응원하는 글이 지역 커뮤니티에 잇따라 게재됐다.
지역 커뮤니티에서는 “춘천이 고향인 것이 자랑스럽다”, “축구를 배우려면 춘천으로” 라는 등 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도민들은 내일 새벽 펼쳐지는 한국과 브라질의 16강 경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경기가 새벽에 시작해 대부분 집에서 시청하지만, 일부 팬들은 극장에서 생중계로 응원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생중계가 예정된 춘천, 원주, 강릉 극장은 큰 관심을 보이며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홍천에 거주하는 최모씨(31)는 “한국과 브라질 경기 시간대가 아쉽긴 하지만 포르투갈과 경기를 보니까 한국 선수들이 너무 잘해서 새벽 경기는 꼭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브라질을 꼭 이겨서 일본과 맞붙는 순간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최대식 강원FC 춘천팬클럽 회장은 “현재 한국과 브라질을 생중계해주는 극장에 팬클럽 회원 10여명이 예약을 한 상황”이라면서 “너무 늦은 시간이지만, 춘천 출신 손흥민과 황희찬을 응원하고 꼭 8강에 올라갔으면 해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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