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성폭행범 화성시 떠나라” 5만 명 청원…국회 심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쇄 성폭행범 박아무개씨를 경기 화성시에서 퇴거해달라는 국민동의청원이 5일 기준 5만 명의 동의를 받아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 심사를 받게 됐다.
화성시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게시한 연쇄 성폭행범의 화성시 퇴거 촉구 글이 이날 5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쇄 성폭행범 박아무개씨를 경기 화성시에서 퇴거해달라는 국민동의청원이 5일 기준 5만 명의 동의를 받아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 심사를 받게 됐다.
화성시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게시한 연쇄 성폭행범의 화성시 퇴거 촉구 글이 이날 5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국민동의청원은 30일 안에 5만 명의 동의를 얻으면 소관위원회 및 관련 위원회에 회부된다. 지난달 8일부터 시작된 이 청원은 이날 동의 인원 기준을 넘어 종결됐다.
화성 봉담읍 한 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글에서 “연쇄 성범죄자가 이주한 곳은 5개의 대학과 17개의 초·중·고가 밀집된 교육지역으로 지역 학생과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씨 출소 전 사전 협의도 없이 화성시 전입을 마친 연쇄 성폭행범과 그의 가족, 담당 기관의 기만행위”라며 “성범죄자의 3년 내 재범 확률이 62%에 달하는 만큼 연쇄 성범죄자의 빠른 퇴거 및 보호시설 입소를 강력히 청원한다”고 덧붙였다.
박씨는 2002년 12월∼2007년 10월 수원시 일대에서 빌라에 침입해 20대 여성 10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15년형을 선고받고 10월31일 만기 출소했다. 출소 뒤 박씨가 화성시 봉담읍 한 원룸에 입주하자 화성시, 인근 주민 등의 퇴거를 요청하는 민원이 빗발쳤다. 화성시는 법무부에 반대 의사를 전달하고, 시민안전 대응팀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시민들은 국회 국민동의청원 외에도 국민권익위원회에 ‘성범죄자 주거지 제한 법안’을 건의하고 56차례에 걸쳐 퇴거 촉구 집회를 이어오고 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Copyright © 한겨레.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크롤링 금지.
- ‘월드컵 이변’ 톱12에 2번 오른 한국…브라질전 승리 확률은?
- 민주당의 대선 불복?…윤 대통령의 ‘총선 불복’이다 [성한용 칼럼]
- 응원 점수는 없나요…‘붉은 악마’ 목청, 피파가 잰 데시벨 1위
- 임종석 “윤 대통령은 비겁…정치보복의 배후”
- ‘킹달러’ 분위기에 미리 환전, 직구…두 달 만에 “후회합니다”
- 남의 말 빌려쓰는 윤석열 정부 ‘외교 전략’…국익에 부합할까
- 브라질 주장 “손흥민·이강인 뛰어나…평가전처럼 쉽진 않을 것”
- 이재용 회장 첫 인사서 삼성전자 첫 여성 사장 나왔다
- ‘영하 10도’ 내일까지 강추위지만, 새벽엔 뜨거운 월드컵 함성이
- 미안해, 기억할게…엄마는 오늘도 딸에게 카톡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