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불기소-월드컵16강 택해달라’ 박범계, 결단은…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불기소 대신 한국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기원했다.
박범계는 지난 3일 쿠팡플레이에 공개된 예능 프로그램 ‘SNL코리아 시즌3’ 내 ‘주기자가 간다’ 코너에 출연해 만담을 나눴다.
먼저 배우 주현영과 지예은은 박범계 의원의 근황을 물었다. 박범계 의원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싸우느라 정신이 없다”며 “1인 시위와 집회를 하며 고달프게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누가 이기고 있느냐”는 질문에 박범계 의원은 “제가 지고 있다. 짓밟히고 있다”고 했다.
박범계 의원은 ▲박범계 ▲추미애 ▲이수진 ▲고민정 ▲사우디와 축구 붙으면 져줘야 하냐고 농담한 분(윤석열 대통령) 중 ‘노잼’을 꼽아달라는 주문에 “다섯 번째 분은 저도 잘 아는데 그 분은 술 드시면 ‘잼’, 술 안드시고 맨정신이면 ‘노잼’”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라는 주문에 박범계 의원은 “형이라고 할 수 없고…”라며 “재미있는 면도 있다. 대통령 되시고 나서 여유가 너무 없는 것 같다. 예전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갔으면 한다”고 했다.
박범계 의원은 이재명 대표 수사 배후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국민들이 그렇게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담동 술자리 뉴스로 논란을 일으킨 김의겸 의원과 김건희 여사 조명 논란으로 고발당한 장경태 의원 중 한명을 캐삭(캐릭터 삭제)해야 한다면’이라는 질문에 박범계 의원은 “장경태 의원이 사려 깊게 하는게 좋지 않았을까”라고 했다.
두 질문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밸런스 게임’이 진행됐고 지예은은 ‘한국이 포르투갈을 꺾고 16강에 진출하는 대신 이재명 대표 기소되기’ ‘한국이 포르투갈에 지고 (이재명 대표)기소 안 되기’ 중 하나를 택하길 주문했다.
이에 박범계 의원은 “16강만 갈 수 있다면…”이라며 “정해놓고 기소하려고 하는 사람들이라 16강을 갈 수 있다면 이재명 대표도 능히 참아내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박범계 의원은 이재명 대표에게 전하는 영상 편지에서 “요즘 얼굴이 많이 상한 듯해서 마음이 참 아프다”라며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위기에 있다는 건 공통된 인식이고 많은 국민들이 공감하고 있다. 힘내달라”고 말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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