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북적이는 스키장… 카드업계, 겨울철 특수 마케팅 재시동

이경탁 기자 2022. 12. 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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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3년 만에 완전히 개장한 스키장에 연일 행락객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코로나 사태 기간 중 겨울철 마케팅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카드사들도 할인 행사와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며 스키장을 찾는 고객들의 눈길을 잡기 위해 애쓰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하나카드와 KB국민카드가 스키장 할인 이벤트에 나선 만큼 지금껏 코로나 사태로 겨울철 레저 관련 마케팅에 소극적이었던 다른 카드사들도 곧 할인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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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3년 만에 완전히 개장한 스키장에 연일 행락객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코로나 사태 기간 중 겨울철 마케팅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카드사들도 할인 행사와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며 스키장을 찾는 고객들의 눈길을 잡기 위해 애쓰고 있다.

영서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4일 오전 강원 평창군 용평리조트 스키장에서 스키어 및 스노보더들이 겨울을 즐기고 있다./연합뉴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전국 7개 스키장에서 내년 3월 폐장일까지 지속되는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벤트에 참여하는 스키장은 경기도에 있는 ▲곤지암리조트를 비롯해 강원 지역의▲모나파크 용평 ▲소노벨 비발디파크 ▲웰리힐리파크 ▲하이원 ▲휘닉스 평창과 ▲전라도의 무주덕유산 등이다.

하나카드는 자사 카드를 이용하는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리프트와 장비렌털 할인과 함께 스키 강습, 눈썰매, 수영장, 사우나 등 리조트에서 즐길 수 있는 여러 편의시설을 10%~50% 할인된 금액으로 제공한다.

KB국민카드도 겨울 스키 시즌을 맞아 전국 7개 스키장 리프트권과 장비 렌털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KB국민카드 스노우 페스티벌(Snow Festival)’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내년 3월 스키장 폐장일까지 KB국민카드로 결제하면 ▲비발디파크 30% ▲무주 덕유산 리조트 25~50%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 30~50% ▲오크밸리 25~60% ▲용평 리조트 25~40% ▲웰리힐리파크 30~50% ▲하이원 리조트 25~30% 등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리프트권 또는 장비렌털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스키장별 눈썰매장, 스키강습, 사우나 등 부대 시설 이용도 할인받을 수 있다.

특히 12월 한 달간 비발디파크에서는 KB국민카드 단독으로 주간 타임패스 리프트나 리프트와 렌털 결제 시, 본인 포함 2인까지 5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하나카드와 KB국민카드가 스키장 할인 이벤트에 나선 만큼 지금껏 코로나 사태로 겨울철 레저 관련 마케팅에 소극적이었던 다른 카드사들도 곧 할인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가 열린 3일 새벽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붉은악마와 시민들이 애국가에 맞춰 태극기를 펼치고 있다./연합뉴스

최근 카드업계는 월드컵이 시작된 데다 수능, 연말까지 겹쳤지만 해외여행 마케팅을 제외한 특수 마케팅은 진행하지 않았다. 이태원 참사로 사회적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은 데다, 최근 대내외 금융 환경도 불안정한 탓에 몸을 사린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3년 만에 완전히 문을 연 스키장에 최근 행락객이 몰리면서 카드사들도 다시 겨울철 레저시설 이용객들을 겨냥한 마케팅을 진행하는데 다시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 3년간 스키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연말연시 영업 제한을 받거나 5인 이상 집합 금지 조치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는 정상적인 운영이 가능해졌다.

비발디파크의 경우 시즌권 판매 목표 1만2000매인데, 이미 1만매가 팔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한 수치다. 수익도 전년 대비 110% 급증한 40억원 이상을 거뒀다. 휘닉스파크도 2022~2023년 시즌권 판매량이 코로나 사태 첫해였던 지난 2019~2020년과 비교해 2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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