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400억에 영입 가능했던 맨유...'WC 스타' 가격 2배로 껑충!

2022. 12. 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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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유가 원했던 코디 각포(에인트호번)의 몸값이 2배로 올랐다.

맨유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각포를 원했다. 텐 하흐 감독은 측면 공격수 영입을 추진했고 각포를 점찍었다.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를 이끌면서 네덜란드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잘 알고 있었고 각포의 재능을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에인트호번과의 협상이 잘 진행되지 않았다. 동시에 맨유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초반 부진에 빠지면서 타깃을 변경했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의 제자인 안토니로 방향을 틀었고 무려 1억 유로(약 1,400억원)를 투자해 영입에 성공했다.

안토니를 품었지만 맨유는 각포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계약 해지를 발표하면서 공격수 보강이 필요해졌고 1월에 각포 재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각포가 텐 하흐 감독과 같은 에이전트라는 것도 맨유에게는 긍정적인 연결고리다.

다만 각포의 상황이 달라졌다. 각포는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다. 각포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터트렸고 네덜란드를 조 1위로 이끌었다. 또한 16강전에서도 득점은 없었으나 공격에서 영향력을 발휘했고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각포는 월드컵에서 본인이 가진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189cm로 장신임에도 드리블과 속도가 뛰어나고 결정력까지 갖추고 있다. 또한 측면과 중앙 모두 소화할 수 있어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도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각포의 몸값이 상승하고 있다. 4일(한국시간) 영국 ‘미러’는 “맨유는 여름에 2,500만 파운드(약 400억원)에 영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카타르에서의 모습으로 이적료는 2배가 됐다. 에인트호번이 책정한 각포의 1월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약 800억원)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맨유뿐 아니라 리버풀, 레알 등도 각포를 지켜보고 있다는 소식이다. 월드컵이 끝나고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면 각포 영입전은 더욱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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