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K-추위 왔다...패션플랫폼 방한용품 판매에 '방긋'

정인지 기자 2022. 12. 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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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패션업체들이 갑작스런 한파를 즐기고 있다.

세일 기간이 몰리는 11월 말까지 날씨가 따뜻해 고가의 헤비 아우터 재고가 쌓일 것으로 우려됐지만 뒤늦게 찾아온 한파에 아우터, 장갑 등 방한용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11월28일~12월4일 패딩 판매는 전주 대비 60% 급증했고, 장갑은 866%, 귀마개는 38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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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최저기온이 영하9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겨울 추위를 보인 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 횡단보도에서 두터운 옷차림의 시민들이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2022.1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온라인 패션업체들이 갑작스런 한파를 즐기고 있다. 세일 기간이 몰리는 11월 말까지 날씨가 따뜻해 고가의 헤비 아우터 재고가 쌓일 것으로 우려됐지만 뒤늦게 찾아온 한파에 아우터, 장갑 등 방한용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5일 온라인 패션플랫폼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 3일간(2일~4일) 패딩, 헤비아우터의 매출액은 전주(11월25일~27일) 대비 두배가 증가했다. 장갑은 678%, 머플러는 246%가 급증했다.

무신사는 최근 따뜻한 초겨울 날씨로 아우터 판매량이 부진해 추가 세일에 나선 상황이었다. 무신사는 지난달 '무진장 2022 블랙프라이데이', 1차 아우터 프레젠테이션' 등 굵직한 세일 행사를 벌였다. 열흘간 진행된 무진장 블프의 경우 누적 판매액이 2135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후드집업, 블루종, 숏패딩 등 초겨울 패션 상품이 판매의 주를 이뤘다. 이에 따라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들의 헤비 아우터 재고 부담을 줄이기 위해 2차 아우터 기획전을 오는 14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일간 아우터 판매 상위에는 △커버낫 RDS 롱 다운 파카 블랙 △노스페이스 액트 프리 EX 하이브리드 다운코트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레스터G RDS 구스다운 여성 롱패딩 등이 전신을 감싸는 제품이 올라오고 있다.

또다른 온라인 패션플랫폼 지그재그에서도 지난주 한주간 방한용품 판매가 치솟았다. 11월28일~12월4일 패딩 판매는 전주 대비 60% 급증했고, 장갑은 866%, 귀마개는 381% 늘었다. 특히 갑작스런 추위에 빠른배송을 원하는 소비자들도 많았다. 지난달 30일 당일배송 서비스인 '직진배송'은 일 최고 거래액을 달성했다. 직진배송은 서울 지역에 한해 오후 1시 전까지 주문 시 당일 도착, 오후 6시 전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새벽에 도착하는 서비스다. 이날 전국 대부분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서울 아침기온은 영하 7도로 전일 대비 16도나 급락한 덕분이다. 최근 일주일간에도 직진배송 내 패딩 판매는 87%, 장갑은 309%, 머플러는 148% 급증했다.

W컨셉에서도 지난 한주(11월28일~12월4일) 간 아우터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루에브르 다이아 구스 다운 점퍼 △하시 폭스퍼 라글란 구스다운 점퍼 △하시 다이아몬드 퀼팅 시어링 디테일 구스다운 코트 △온앤온 벨티드 구스다운 등 숏·미디·롱 기장의 점퍼가 두루 판매 상위에 올랐다. 방한용품도 장갑이 450%, 머플러는 130%, 버킷햇은 56% 늘었다. 울소재 장갑, 울니트 머플러, 바라클라바 등이 인기다. 패션 관계자는 "숏패딩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롱패딩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장갑, 머플러 등을 통해 보온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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