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박주영 "브라질전 단판승부…골만 안 먹으면 승부차기"

채태병 기자 2022. 12. 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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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박'으로 불리며 대한민국 축구를 이끌었던 박지성 SBS 해설위원과 박주영(울산)이 브라질과 16강 토너먼트 경기를 앞둔 후배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을 전했다.

이에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이끌었던 박지성 위원과 박주영은 후배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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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2022]6일 새벽 4시 한국 vs 브라질
/사진=유튜브 채널 '슛포러브' 캡처


'양박'으로 불리며 대한민국 축구를 이끌었던 박지성 SBS 해설위원과 박주영(울산)이 브라질과 16강 토너먼트 경기를 앞둔 후배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을 전했다.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는 4일 '16강 진출 직후 행복의 웃음을 참지 못하는 박지성 박주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한국 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를 이기고 난 뒤 기뻐하는 박지성, 박주영의 모습이 담겼다. 이 승리로 한국은 역사상 두 번째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대업을 이뤄냈다.

우리 대표팀은 6일 오전 4시 FIFA 랭킹 1위 '삼바군단' 브라질과 16강전을 치른다. 이에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이끌었던 박지성 위원과 박주영은 후배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지성 위원은 16강 진출에 대해 "감독을 믿고 그 아래서 4년을 준비한 부분이 컸다"며 "(파울루 벤투) 감독 역시도 자신의 축구 철학을 무너뜨리지 않고 잘 준비했다. 결국 그 결과를 제일 중요할 때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박주영 역시 "일단 이번 대표팀 내부가 굉장히 단단했다. 감독부터 선수, 스태프들까지 똘똘 뭉쳐서 4년이란 시간을 채워왔다"며 "이들이 어떤 4년을 보냈는지 이번 월드컵에서 경기력으로 증명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슛포러브' 캡처


또 박지성 위원은 "어쨌든 목표로 했던 16강은 올라왔다. 그런 만큼 압박감이나 부담감 없이 (브라질전) 경기 자체를 즐겼으면 좋겠다"며 "(이기든 지든) 결과는 결과대로 받아들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박주영은 "이제는 (후배들이) 경기장에서 조금 더 즐겼으면 좋겠다"며 "선수들이 한국 팬들에게 준 기쁨과 행복을 본인들이 경기장 안에서 더 느끼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이번 월드컵에서 이변이 많이 나왔다. 또 16강전은 단판 승부다"라며 "그래서 한번 (8강에도) 도전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부연했다.

박지성 위원도 "골만 안 먹으면 페널티킥(PK, 승부차기)까지 갈 수 있는 게 토너먼트"라며 "단판 승부가 오히려 약팀에게는 더 유리할 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 대표팀은 약 6개월 만에 브라질과 재대결을 펼친다. 한국과 브라질은 지난 6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가진 바 있다. 당시 황의조(올림피아코스)가 골을 넣었지만, 브라질에 5골을 허용하며 1대 5로 졌다. 극적인 16강 진출 성공으로 기세가 오른 한국 대표팀이 브라질에 설욕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대한민국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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