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안동댐 상류지역 중금속 불검출…안전성 이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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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5일 안동댐 상류지역 원수를 채수해 수질을 분석한 결과 안전성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일각에서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공약인 '맑은물 하이웨이'와 관련, 대구의 새 취수원으로 거론되는 안동댐 상류지역에 서식하는 민물고기에서 수은 등 중금속이 검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수질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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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5일 안동댐 상류지역 원수를 채수해 수질을 분석한 결과 안전성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일각에서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공약인 '맑은물 하이웨이'와 관련, 대구의 새 취수원으로 거론되는 안동댐 상류지역에 서식하는 민물고기에서 수은 등 중금속이 검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수질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표시한 바 있다.
이런 우려가 나오자 대구시는 안동댐 상류인 도산서원, 서부선착장, 주진교의 원수를 채수해 총 38항목을 분석했다.
수질 검사 결과 유기물질의 수질지표인 총유기탄소(TOC)는 도산서원이 2.7㎎/L로 생활환경기준 Ⅰb등급인 '좋음'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TOC는 유기물질 수질지표로 물속에 존재하는 유기물질에 포함된 탄소의 총량을 의미한다.
서부선착장과 주진교는 3.7㎎/L와 3.5㎎/L로 생활환경기준 Ⅱ등급으로 지난 8월쯤 조사된 안동댐 수질(3.4㎎/L)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매곡원수(Ⅳ등급, 5.2㎎/L)에 비해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물고기 메기에서 검출된 수은(Hg)을 포함한 카드뮴(Cd), 비소(As), 납(Pb) 등 중금속류 6항목은 모든 지점에서 검출되지 않았으며 철(Fe)과 망간(Mn)은 미량 검출됐다.
도산서원과 서부선착장의 합류지점인 주진교에서 검출된 철과 망간의 농도는 매곡원수의 6%와 14% 정도로 낮은 수준이었다.
다만 안동댐 퇴적물의 경우 환경부가 지난해 실시한 중금속 검사 결과 수은(Hg) 0.133~0.188㎎/㎏, 카드뮴(Cd) 5.21~8.30㎎/㎏, 비소(As) 48.0~78.8㎎/㎏, 납(Pb) 62.1~71.1㎎/㎏ 등이 검출된 바 있다.
최근 일부 언론은 안동댐 상류에서 메기 등 일부 어류에서 수은(Hg)이 검출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어류에서의 중금속 검출은) 메기, 붕어, 잉어 등 담수 어류가 하천이나 호소의 진흙 바닥을 유영하면서 바닥 흙을 통째로 삼켰다 뱉으면서 물고기를 잡아먹는 포식(捕食) 특성과 관련이 있다고 보여진다"며 "특히 메기의 경우 가물치와 함께 담수 어류 중 최상위 포식자로 타 어류보다 상대적으로 중금속을 많이 섭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홍준표 시장은 "지난 8월 안동댐 중심부 조사에 이어 이번 상류지역 조사에서도 모두 수질 안전성이 확인됐다"며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이날 대구MBC가 보도한 수돗물 필터 남세균 검출 논란 등에 대해서도 국립환경과학원 등과 공동으로 정밀 분석을 한 결과 남세균 독소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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