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계, 앱 사용자와 매출 모두 ‘상승 기류’

심은아 2022. 12. 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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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2년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편의점 업계는 주요 유통업체의 ‘업태별 매출 구성비’ 중 16.8%를 차지하고 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0.6%p 오른 것으로 대형마트, 백화점, 편의점, SSM 등 4가지의 오프라인 업태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매출도 오프라인 유통업체 중 가장 크게 올랐다. 10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편의점업의 매출 증가율은 11.2%다. 사업통상자원부는 이를 두고 “물가 상승 및 근거리 쇼핑 추세에 따라 이용객 수가 늘어나며 전 품목에서 판매 호조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편의점 업계는 이용자 확보를 위한 마케팅 다각화에 나서고 있으며, 이 중심에는 애플리케이션이 있다. 코로나 이후 편의점 앱 기능이 더욱 강화된 가운데 이용자 현황은 어떻게 변화했는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살펴봤다.

Trend 1. 데이터드래곤 ‘플레이스 지수’ 편의점업 우상향 흐름…주가도 상승장

빅데이터 분석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가 자사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플레이스 지수’를 산출했다. 플레이스 지수란 지역?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을 제공하는 수치다.

지난 1월 202.14로 시작한 지수는 올 상반기 동안 지속적으로 상승하다 8월 254.25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9월 248.48로 다소 하락했으나 10월 250.94로 이내 반등한 모습이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주가 역시 플레이스 지수와 비슷한 우상향 추이가 나타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 기준 BGF리테일의 주가는 지난 1월 말과 비교해 약 30% 가까이 올랐다. 지난 1월 28일 종가 기준 16만 2,000원에 거래됐던 주가는 지난달 30일 20만 5,500에 마감했다. 이날 장중 최고가는 21만 원이다. GS25 운영사 GS리테일의 주가는 최근 한 달간 17%가 넘는 성장을 보였다. 지난 10월 31일 기준 종가는 2만 5,400원이며, 11월 30일 기준으로는 2만 9,800원이다. 지난달 25일에는 장중 최고가 3만 50원을 기록한 바 있다.

Trend 2. 포켓CU?나만의냉장고(GS25) 앱 설치 수 10개월간 60% 이상↑

편의점 업계가 상승 기류를 타고 있는 가운데 각 사는 편의점 앱 기능을 강화하며 이용자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재고 확인, 예약 기능 등 꾸준한 리뉴얼을 거치며 사용자들이 크게 증가한 모습이다.

안드로이드 사용자 기준 지난 1월의 ‘포켓CU’ 앱 설치 수는 116만 대이며, 10개월 후인 지난 11월에는 약 69% 증가한 196만 대를 기록했다. GS25의 ‘나만의냉장고(GS25)’ 설치 수 역시 지난 1월 164만 대에서 11월 273만 대로 약 66% 대폭 증가했다.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의 설치 수 대비 월간 활성사용자(MAU)를 살펴보면 ‘포켓CU’는 29%→33%→46%→44%→28%→27%→28%→26%→28%→28%→25%로 3월의 MAU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자가 키트 판매, 포켓몬 빵 열풍 등이 지난 3월 최고치를 기록한 MAU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동기간 ‘나만의냉장고(GS25)’의 설치 수 대비 MAU 비율은 24%→25%→29%→25%→24%→27%→34%→26%→24%→27%→29%로 7월의 수치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TDI는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기준으로 작성합니다.]

[TDI 심은아 매니저 simeuna@tdi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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