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100일, 남긴건 사법 리스크뿐"(종합)

이밝음 기자 이균진 기자 신윤하 기자 2022. 12. 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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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취임 100일을 맞아 "남긴 건 '사법 리스크'뿐"이라고 일제히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난 100일간 169석의 힘으로 조악한 법, 헌법에 반하는 법, 국민에게 도움이 안 되는 법안들을 밀어붙였을 뿐"이라며 "일방적으로 의사 진행하고 밀어붙이는 일들이 부끄럽지 않나. 그게 100일간의 민주당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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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속한 퇴진이 민생 정상화 시작, 자리 지키면 대국민 민폐"
주호영 "일방적 의사진행 부끄럽지 않나, 그게 100일간 모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이균진 신윤하 기자 = 국민의힘은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취임 100일을 맞아 "남긴 건 '사법 리스크'뿐"이라고 일제히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난 100일간 169석의 힘으로 조악한 법, 헌법에 반하는 법, 국민에게 도움이 안 되는 법안들을 밀어붙였을 뿐"이라며 "일방적으로 의사 진행하고 밀어붙이는 일들이 부끄럽지 않나. 그게 100일간의 민주당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알고 있다. 왜 대선에서 떨어진 사람이 아무런 연고도 없는 인천으로 가서 굳이 국회의원이 되려고 한 것인지, 첩첩산중 사법 리스크의 방탄 목적으로 국회의원이 된 게 아닌지 다 짐작한다"며 "그러다 보니 민주당 안에서 분당 이야기, 사퇴 이야기도 나오는 것 아닌가"라고 쓴소리를 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이날 비대위회의에서 "국회 제1야당의 대표 취임 100일을 축하해야 하겠지만, 그럴 수만은 없는 현실이 참 안타깝다"며 "취임 100일의 축하보다는 민주당의 몰락이 한 사람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라고 말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대표는 오늘 자신의 취임 100일을 평가하며 '국민 우선, 민생 제일주의 실천에 매진해 왔다'고 자부했지만, 국민은 '본인 우선, 사법 면피 제일주의 실천에만 매진한 100일'이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거대의석을 무기 삼아 사사건건 윤석열 정부 발목 잡기에 집중한 100일"이라고 평가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이 대표 100일이 남긴 건 총체적 사법 리스크를 무마하기 위한 정쟁화와 '재명수호'를 구호로 한 사당화 시도뿐"이라며 "제1야당 대표의 권한을 남용해 정치 선동 획책을 추동하고 민생 발목 잡기로 일관한 게 이 대표의 지난 100일"이라고 밝혔다.

양 대변인은 "이 대표의 조속한 퇴진이 곧 민생 정상화의 시작"이라며 "자기 자신이 피의자로 기소된 것도 모자라 측근들이 줄줄이 구속되어 정상적인 업무수행조차 불가능한 상황에서 뻔뻔히 자리를 지키는 것 자체가 '대국민 민폐'"라고 짚었다.

여당 의원들도 저마다 이 대표를 비판하며 이 대표가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지 않은 것은 "사법 리스크 관련 질문이 두려워서"라고 주장했다.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범죄 혐의를 회피하기 위해 취임 100일 기자회견조차 못 하는 것? 이건 재앙"이라고 올렸다. 김 의원은 "이 대표의 100일 동안 민생(民生)은 없었다. 이생(李生)만 있었다. 민주(民主)당은 없었다. 이주(李主)당만 있었다"고 꼬집었다.

유상범 의원도 "이 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이하며 스스로 '국민우선, 민생제일주의 실천에 매진해왔다고 자부한다'는 평가를 내놨다. 자신의 사법 리스크에 관한 질문들이 쏟아질 게 두려워 기자회견도 하지 못하면서 이런 거짓말을 해대니 황당하다"고 페이스북에 올렸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이날 별도 기자간담회 없이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우선, 민생제일주의 실천에 매진해왔다고 자부한다"며 "민주당은 지난 100일처럼 앞으로도 실용적 민생 개혁, 더 굳건한 민주주의를 위해 거침없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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