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성충수염 발병률, 장애인이 비장애인보다 높아

이성기 기자 2022. 12. 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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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는 보건과학융합연구소 박종혁 소장 연구팀(엽경은, 김소영, 박종혁 교수)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합병성충수염 발생 차이를 규명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박종혁 교수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장애인이 비장애인보다 합병성충수염의 발병률이 높았다.

이 논문의 주저자인 엽경은·김소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합병성충수염 발생에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다. 장애인의 의료접근성 향상을 위한 다방면적 정책지원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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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보건과학융합연구소, 발생 차이 규명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대학교는 보건과학융합연구소 박종혁 소장 연구팀(엽경은, 김소영, 박종혁 교수)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합병성충수염 발생 차이를 규명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충북대학교 제공)/ 뉴스1

충북대학교는 보건과학융합연구소 박종혁 소장 연구팀(엽경은, 김소영, 박종혁 교수)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합병성충수염 발생 차이를 규명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충수염이란 맹장 끝에 있는 충수 돌기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맹장염을 말한다.

급성충수염은 흔한 외과적 응급수술을 요하는 질환 중 하나이지만 진단과 처치가 늦으면 천공, 복막염 등이 발생하는 합병성 충수염이 발병하고, 결국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박종혁 교수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장애인이 비장애인보다 합병성충수염의 발병률이 높았다. 특히 중증장애인은 비장애인보다 두 세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유형에서는 내부기관장애는 발병위험이 비장애인보다 10배, 발달정신장애는 2.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논문의 주저자인 엽경은·김소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합병성충수염 발생에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다. 장애인의 의료접근성 향상을 위한 다방면적 정책지원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박종혁 교수는 "공중보건정책은 건강 결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장애인에게 맞춰야 한다. 건강 취약집단인 장애인의 의료접근성을 높이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보건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frontiers in public health'에 게재됐다.

충북대 보건과학융합연구소는 대학 부설연구소로 전국 최초로 별도의 장애과학융합센터를 포함하는 연구기관이다. 그동안 장애인의 건강 형평성에 관한 다양한 연구 결과와 객관적 통계자료를 구축해왔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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