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조찬기도회 3년 만에 현장예배 재개 …이태원 참사 애도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2022. 12. 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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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교파 기독교 성도모임인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3년 만에 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대면 행사로 열려 윤석열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1000여명이 참석했다.

기도회 부회장인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태원 참사로 수많은 청춘이 생명을 잃어 온 나라가 깊은 슬픔에 잠겼다"며 "희생자들의 영혼을 하나님 품에 안아주시고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하시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보장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힘과 지혜를 모으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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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법과 원칙이 바로 서는 나라를 만들겠다"
국가조찬기도회(제공 한국교회총연합)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초교파 기독교 성도모임인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3년 만에 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대면 행사로 열려 윤석열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1000여명이 참석했다.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주제로 열린 제 54회 국가조찬기도회는 제1부 찬양예배와 제2부 기도회로 나뉘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이태원 참사, 경제와 안보 위기, 코로나 종식, 저출산 고령화 등 우리 사회의 현안을 하나님께 고백하고, 진정한 위로와 새로운 희망을 주실 것을 기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자유와 연대의 정신이 살아 숨 쉬고 법과 원칙이 바로 서는 나라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그것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진정한 약자들을 보듬는 길이고, 지금의 복합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원중앙침례교회 고명진 담임목사는 설교에서 "우리 모두가 시대를 정확히 알고 사명을 다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며 "지으심에 합당한, 목적에 걸맞는 삶을 살면서 낮은 가치를 버리고 높은 가치로 삶을 빛내야 한다"고 말했다.

기도회 회장인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은 "이태원 참사는 온 국민에게 슬픔과 아픔을 겪게 했다"며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하나님의 진정한 위로와 회복의 역사가 필요하다, 하나님의 은혜가 부어지고 공의와 정의가 실현되는 거룩한 나라가 임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기도회 부회장인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태원 참사로 수많은 청춘이 생명을 잃어 온 나라가 깊은 슬픔에 잠겼다"며 "희생자들의 영혼을 하나님 품에 안아주시고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하시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보장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힘과 지혜를 모으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이철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은 "고귀한 생명을 잃은 무고한 희생자들의 영혼과 깊은 슬픔에 잠긴 가족들의 마음을 돌보아 주시길 기도한다"며 "참상을 입은 유가족들과 소중한 친구를 잃고 슬픔과 충격에 휩싸여 있는 모든 이들 및 국민 모두에 크신 위로를 주시고, 주님의 따뜻한 품으로 안아주셔서 하루빨리 상처가 회복되고 다시 일어설 강한 용기를 허락해달라"고 기도했다.

장로인 김승겸 육군 합참의장은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침탈하려는 악한 세력들에 담대히 맞서서 우리 모두 기도하게 하옵소서"라며 "하나님께서 세우신 이 땅의 정의와 진리를 위해 모든 국가지도자들에게 하나님께서 특별한 지혜와 명철을 허락하소서"라고 말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국정을 안정시키고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다윗의 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라며 "평화의 한반도가 자유민주주의라는 튼튼한 반석 위헤 더욱 번영하는 구원이 역사가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라며 기도드린다"고 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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