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2라운드 리뷰] 2라운드에도 강했던 삼성생명의 슈터, 새롭게 치고 나온 가드

용인 삼성생명의 전력을 형성한 이들은 누구였을까?

2022~2023 WKBL 1라운드가 막을 내렸다. 이제 1라운드라고는 하나, 강약 구도가 어느 정도 구분됐다. 그만큼 강팀과 약팀의 차이가 컸다.

6개 구단의 핵심 전력도 나왔다. 그런 선수들의 힘이 팀의 전력을 형성했다. 바스켓코리아 현장 취재진들은 구단의 전력을 형성했던 자원들(MVP, MVP 외 인상적인 선수)을 살펴봤다.
 

# MVP

손동환 : 배혜윤(182cm, F)은 여전히 강했다. 경기당 19.5점 6.88리바운드(공격 3.25개) 3.7어시스트에 1.13개의 스틸로 맹활약했다.
배혜윤이 코로나19 확진으로 빠졌을 때, 배혜윤의 강력함이 더 느껴졌다. 배혜윤 없는 삼성생명은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박종호 : 강유림(175cm, F)의 활약은 계속되고 있다. 2라운드에서도 뜨거운 슛감을 자랑하고 있다. 강유림이 외곽에서 공간을 만들어주자, 배혜윤과 키아나도 그 효과를 누리고 있다. 배혜윤도 정말 잘했지만, 2라운드에서 코로나로 두 경기를 결장했다. 그래서 2라운드 5경기를 모두 출전한 강유림을 MVP로 뽑았다.
방성진 : 슈터인 강유림은 3점슛과 리바운드 모두 팀 내 1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생명은 2라운드에 주전 자원들의 부상으로 고전했지만, 강유림은 삼성생명의 버팀목으로 나섰다. 또, 2라운드 5경기에 모두 출전해, 팀 내 최다 출전 시간(154분 28초)을 소화했다. 2위 키아나 스미스(140분 3초)와, 3위 이해란(132분 38초)과의 차이는 크다. 성실함에 큰 점수를 줘야 한다.

# 인상적인 선수

손동환 : 강유림이다. 1라운드에 맹활약했던 강유림은 2라운드에도 공격력을 보여줬다. 평균 15.1점 5.3리바운드(공격 1.9개) 2.4어시스트에 1.6개의 스틸을 기록했고, 경기당 2.2개의 3점슛에 3점슛 성공률 또한 44.0%를 기록했다. 상대의 견제가 어느 정도 강화됐음에도, 강유림은 정상급 슈터로서의 길을 달려가고 있다.
박종호 : 삼성생명의 주전 라인업은 어느 팀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 거기에 신이슬(170cm, G)이 벤치와 주전의 가교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기록적으로는 뛰어난 선수가 아니다. 경기당 출전 시간도 17분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 팀에서 식스맨으로 자리 잡았고 성장하고 있다.
방성진 : 신이슬은 이주연의 부상으로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얻었다. 대단히 뛰어난 기록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3.6개의 어시스트로 삼성생명 선수 중 2라운드 최다 평균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순간순간 뛰어난 감각을 보여주고 있고,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주전 선수들의 휴식 또한 책임지고 있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1 = 강유림(용인 삼성생명)
사진 설명 2 = 신이슬(용인 삼성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