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힐 특별상 안나린, “내년엔 꼭 LPGA 우승 트로피 들어올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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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프로골퍼 안나린(26)이 '메디힐과 함께하는 2022 동아스포츠대상' 메디힐 특별상의 영광을 안았다.
미국 무대 진출에 성공한 안나린은 올 초 메디힐 골프단에 입단한 뒤 LPGA 투어 첫 시즌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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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 4학년 때 골프를 시작하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안나린은 14살이던 제주 한라중학교 2학년 때 처음으로 골프채를 잡았다. 또래들에 비해 한참 늦게 시작한 탓에 아마추어 시절 변변한 우승 경력도 없고, 프로 선수들에게는 흔한 태극마크 한 번 달지 못했다.
힘겨운 아마추어 시절을 보낸 뒤 3수 끝에 201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에 데뷔했다. 4년 만인 2020년 10월, 93번째 출전 대회였던 오텍캐리어 챔피언십에서 감격적인 첫 우승을 일군 뒤 4주 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을 수확했다.
KLPGA 투어에서 뒤늦게 이름을 알린 안나린은 더 큰 무대로 눈을 돌렸다. 2021년 시즌을 마친 뒤 11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LPGA 퀄리파잉 시리즈에 출전해 8라운드 합계 33언더파로 출전선수 110명 중 당당히 수석을 차지했다.
“어렸을 때 골프를 늦게 시작한 탓에 누구보다 많은 땀을 흘렸던 것 같다. 적어도 게으름은 피지 않았다”고 돌아본 안나린은 “골프를 시작하며 ‘언젠가 미국 LPGA에서 뛰겠다’는 꿈을 꿨고, 올해 그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우승 경쟁을 하다 3위를 차지한 3월 JTBC 클래식이 올 시즌 대회 중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그는 “만족할 만한 성적은 아니지만 적응하는 데 큰 무리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내년에는 꼭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메디힐 특별상을 받아 너무 감격스럽다”며 “골프 선수로서 언제 필드를 떠날지는 모르겠지만, 마지막까지 즐겁게 투어 생활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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