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대구시“안동댐 상류 중금속 불검출”···수질 안전 ‘재확인’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2022. 12. 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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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29일부터 ‘대구~타이베이’ 국제선 운항
대구변호사회, 올해 대구지역 우수 법관 7명 선정

(시사저널=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수문을 개방한 안동댐 모습 ⓒ안동시

'안동댐 상류지역 수은 메기 검출' 언론 보도와 관련해 대구시가 "수질 안전성을 재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는 이날 안동댐 수질 문제와 관련 정밀 분석 결과를 내놨다. 대구상수도본부는 11월23일 안동댐 상류지역 원수를 채수해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 대구상수도본부에 따르면, 조사지점은 안동댐 상류 도산서원, 서부선착장, 주진교 3곳이다. 검사항목은 수도법과 상수원관리규칙에 따라 총 38항목이다. 분석방법은 수질오염공정시험기준에 따랐다.

검사결과, 유기물질 수질지표인 총유기탄소(TOC)는 도산서원이 2.7mg/L로 생활환경기준 Ⅰb등급인 '좋음' 수준으로 나타났다. 서부선착장과 주진교는 3.7mg/L와 3.5mg/L로 생활환경기준 Ⅱ등급으로 나왔다. 이는 지난 8월경 조사된 안동댐 수질(3.4mg/L)과 비슷한 수준이다. 또 대구 매곡원수(Ⅳ등급, 5.2 mg/L)에 비해서는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메기에서 검출된 수은(Hg)을 포함한 카드뮴(Cd), 비소(As), 납(Pb) 등 중금속류 6항목은 모든 지점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다만, 철(Fe)과 망간(Mn)은 미량 검출됐다. 안동댐 상류 도산서원과 서부선착장 합류지점인 주진교에서 검출된 철, 망간의 농도는 매곡원수의 6%와 14% 정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댐 퇴적물은 앞서 환경부가 지난해 실시한 중금속 검사 결과 수은 0.133~0.188mg/kg, 카드뮴 5.21~ 8.30mg/kg, 비소 48.0~78.8mg/kg, 납 62.1~71.1mg/kg 등으로 검출된 바 있다.

최근 안동댐 상류에서 메기 등 일부 어류에서 수은이 검출됐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대구상수도본부는 "우선 메기, 붕어, 잉어, 누치 등의 담수어류는 하천이나 호소의 진흙 바닥을 유영하면서 바닥 흙을 통째로 삼켰다 뱉으면서 물고기를 잡아먹는 포식 특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메기의 경우 가물치와 함께 담수어류 중 최상위 포식자로 타어류보다 상대적으로 중금속을 많이 섭취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메기의 체내 수은이 높게 나타난 것은 위에서 언급한 포식 특성과 중금속 함유 퇴적물을 먹은 물고기를 포식함으로써 높게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대구상수도본부는 또 "이 외에도 유기인, 카바릴, 헥사클로로벤젠 등 농약류와 벤젠, 디클로로메탄, 트리클로로에틸렌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 클로로포름, 포름알데히드, 1,4-다이옥산 등 20항목의 미량오염물질은 모두 불검출로 나타나 안동댐 상류지역 원수 수질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대구상수도본부는 앞서 지난 8월 안동댐 중심부 수질조사에서도 중금속류 6항목과 안티몬, 벤젠, 디클로로메탄 등 20항목의 미량오염물질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8월 안동댐 중심부 조사에 이어 이번 상류지역 조사에서도 모두 수질 안전성이 확인되었다"며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진에어,  29일부터 '대구~타이베이' 국제선 운항

진에어가 대구공항에서도 국제선 운영에 들어간다.

진에어는 오는 29일부터 대구∼타이베이 노선을 주 5회(일·월·화·목·금요일) 운항한다고 5일 밝혔다. 대구공항 출발 시간은 오후 11시20분, 타이베이 도착 시간은 다음날 오전 1시이다. 타이베이에서는 다음날 오전 2시에 출발, 같은날 오전 5시10분 대구공항에 도착한다.

진에어는 이 노선을 내년 1월21일부터 주 7회로 확대 운항할 예정이다. 진에어는 지난 2020년 4월 대구∼제주 노선을 처음 운항한 이후 약 32개월 만에 국제선을 운영한다.

◇ 대구변호사회, 올해 대구지역 우수 법관 7명 선정

대구지방변호사회는 대구고·지법, 대구가정법원 판사를 대상으로 한 우수 법관 7명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대구변호사회가 선정은 우수 법관은 대구지법 최종한 부장판사와 사공민·황형주·전명환·김재호 판사, 조인 상주지원 부장판사, 신재호 서부지원 판사, 박중휘 대구가정법원 판사 등이다. 전명환 판사는 2018년에 이어 또 한 번 우수 법관으로 선정됐다.

이들은 당사자 사이 오랜 분쟁이 해결될 수 있도록 충분한 협의 기회를 부여하거나, 소송을 빠르고 원만히 진행하기 위해 노력한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대구변호사회는 법관 평가결과 평균점수가 최하위권인 7명을 '개선요망 법관'으로 선정하고 이들 명단을 비공개로 법원에 전달키로 했다. 이 중에는 2년 연속 개선요망 법관으로 선정된 이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변호사회는 불필요하게 재판을 지연하거나 예단하는 경우, 변호인과 피고인에게 면박을 주는 경우, 조정안대로 사건을 종결할 것을 종용하는 경우 등을 개선요망 사례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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