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최대어 '온북' 사업...국방부 점화

정용철 2022. 12. 5. 15: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방부가 중앙 부처 가운데 처음으로 국내 공공 노트북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온북' 시범사업 을 발주했다.

60만대에 이르는 공공기관 노트북 도입 전초전인 시범사업이 발주됨에 따라 업계도 치열한 수주전에 들어갔다.

온북 사업은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현을 목표로 기존 공공기관 업무용 PC를 개방형 운용체계(OS)인 '구름OS'를 탑재한 노트북 온북으로 전면 교체하는 것이다.

전체 공공기관이 5년 동안 60만대 이상 온북 노트북을 신규 도입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방부가 중앙 부처 가운데 처음으로 국내 공공 노트북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온북' 시범사업 을 발주했다. 60만대에 이르는 공공기관 노트북 도입 전초전인 시범사업이 발주됨에 따라 업계도 치열한 수주전에 들어갔다. 노트북 수요 둔화 속에 삼성·LG를 필두로 한 국산과 외산 업체 간 경쟁이 예상된다.

@게티이미지뱅크

국방부는 최근 정부 부처로는 가장 먼저 온북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100명의 근무자용 PC를 온북으로 교체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방부는 내년 6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시스템 구축과 하드웨어(HW) 단말기 공급업체를 선정한다.

국방부에 이어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도 온북 구축 사업을 발주했다. 내년 3월 완료를 목표로 약 70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들 사업은 해당 기관뿐만 아니라 다른 사업 수주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업계의 관심이 높다. 특히 국방부는 부처 규모가 커서 앞으로 수만대의 수요가 일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도입 과정이 까다로워 수주 시 신뢰성까지 확보할 수 있다.

공공기관 노트북 구매는 국산 제품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최근 외산 업체도 해당 시장 공략에 집중하면서 절대 강자는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삼성전자, LG전자를 포함한 국산 업체뿐만 아니라 한국레노버, 한국HP, 에이수스코리아 등 외산 업체도 온북 사양에 맞는 제품을 준비하는 등 수주 전략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외산업체 관계자는 “제품 제안을 위한 막바지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국방부는 부처 가운데에서도 규모도 큰 데다 수주 상징성도 커서 시범사업 의미가 남다르다”고 분석했다.

온북 개념도

온북 사업은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현을 목표로 기존 공공기관 업무용 PC를 개방형 운용체계(OS)인 '구름OS'를 탑재한 노트북 온북으로 전면 교체하는 것이다. 전체 공공기관이 5년 동안 60만대 이상 온북 노트북을 신규 도입할 예정이다. 공공기관 노트북 사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최근 국내 노트북 시장은 수요 둔화 국면에 빠졌다. 올해 국내 노트북 시장은 지난 2분기와 3분기 연속으로 역성장했다. 업계는 코로나 특수가 시들해진 상황에서 연간 12만대에 이르는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할 온북 사업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주요 기관 온북 도입 사업 현황>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