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서산 AB지구 간척지에 ‘청년 스마트팜’ 조성…“매년 300명씩 지원”
충남도는 청년농업인을 끌어들이기 위해 2025년까지 436억원을 투입해 서산 간척지인 AB지구에 대규모 스마트팜 영농단지를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스마트팜’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지리정보시스템 등의 IT기술을 접목한 최첨단 농장 시스템을 말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이완섭 서산시장,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등과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남도는 10만㎡ 규모의 스마트팜을 포함해 330만㎡ 규모의 영농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영농단지는 도유지와 현대건설 소유 농지, 농어촌공사 농지은행 비축 농지 등을 활용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청년농업인들이 논농사보다는 스마트팜 등 첨단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영농단지에 입주할 청년농업인은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 스마트팜 교육 이수자 등을 대상으로 선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남도는 영농단지 입주 청년농업인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보금자리 주택도 마련한다. 입주 청년농업인에 대한 지원 내용이나 스마트팜 및 농지 임대 계획 등 세부 사항은 추후에 정하기로 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매년 300명씩 청년들에게 농지와 자금을 제공하고, 영농 교육과 실습을 통해 농업 창업과 농촌 정착을 지원하겠다”며 “농촌에 젊은 사람들을 유입시킴으로써 농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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