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전기車 아웃소싱 급성장...대만 폭스콘이 최대 수혜”

이용성 기자 2022. 12. 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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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가 현재 전기차 업계에서 뜨고 있는 제조 아웃소싱 트렌드와 관련해 대만의 폭스콘(홍하이 정밀)이 최대 수혜기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가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제조 아웃소싱이 전기차 시장으로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춰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가 처음부터 공급망을 구축하지 않아도 시장에 침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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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가 현재 전기차 업계에서 뜨고 있는 제조 아웃소싱 트렌드와 관련해 대만의 폭스콘(홍하이 정밀)이 최대 수혜기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가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폭스콘은 세계 최대의 전자 제품 제조업체이자 애플의 가장 큰 아이폰 생산 업체다.

폭스콘의 로고.

폭스콘의 중국 정저우 공장은 아이폰14 시리즈의 85% 이상을 생산했다. 지난달 이 공장서 벌어진 대규모 시위에 생산이 중단돼 애플은 공급 차질을 크게 겪기도 했다.현재 애플은 이러한 자사의 지나친 중국 의존도를 줄인다는 목표로 인도 폭스콘 공장에서 아이폰14의 위탁 생산을 시작했다.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제조 아웃소싱이 전기차 시장으로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춰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가 처음부터 공급망을 구축하지 않아도 시장에 침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이와 함께 전기차 아웃소싱 시장이 2025년에 360억 달러, 2030년에 144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을 추정했다. 또, 전체 전기차 시장에서 아웃소싱 비율은 2021년 2%에서 2025년에 6%, 2030년엔 10%로 증가할 것으로 봤다.

골드만삭스는 이 같은 흐름이 폭스콘에 큰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폭스콘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기본 목표가는 134대만 달러로 제시했다. 2일 기준 주가(105.5 대만 달러)로부터 28%의 상승 여력을 인정한 것. 전기차 출하량이 예상을 훨씬 초과할 경우엔 200대만 달러를 목표가로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폭스콘의 주가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이유로 “기술 공급망에 대해서도 매우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경쟁사와 다르다”며 “설계 단계부터 전력 소비 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는 기술적 능력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24개국에 공장과 미국, 태국, 대만에 전기자동차 생산 부지를 두고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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