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8강 진출 확률 17%...일본은 45%” 美 통계업체 예상

백현기 기자 2022. 12. 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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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8강 진출을 예측하는 통계가 나왔다.

한국이 월드컵 16강에 올랐다.

같은 시각 펼쳐진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에서 우루과이가 2-0 승리를 거두며 한국은 우루과이와 승점이 같았지만 다득점에 앞서며 16강에 2위로 진출했다.

브라질과 한국의 맞대결을 앞두고 미국 통계 업체 'Five Thirty Eight'은 한국의 8강 진출 확률을 17%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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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한국의 8강 진출을 예측하는 통계가 나왔다.


한국이 월드컵 16강에 올랐다. 한국은 이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 속해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을 차례로 만나며 힘겨운 싸움을 했다.


3번의 경기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능동적인 축구’를 구사했다. 후방에서 빌드업을 전개하면서 세계 무대에서 대등한 경기력을 펼쳤다. 1차전 우루과이전과 0-0 무승부를 거두며 희망을 봤고, 2차전 가나전에서는 2-3으로 석패했다.


포르투갈전에서는 기적이 나왔다.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포르투갈과의 3차전에서 한국은 후반 종료 직전 황희찬의 결승골로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뒀다. 같은 시각 펼쳐진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에서 우루과이가 2-0 승리를 거두며 한국은 우루과이와 승점이 같았지만 다득점에 앞서며 16강에 2위로 진출했다.


한국의 16강 상대는 브라질이다. 브라질은 현재 FIFA 랭킹 1위의 팀이다. 슈퍼스타인 네이마르를 비롯해 유럽 최정상 윙어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토트넘 훗스퍼에서 활약하고 있는 히샬리송 등 공격 자원도 출중하며 카세미루, 프레드 등 어느 하나 빠지는 포지션이 없다.


하지만 한국은 부담이 덜하다. 16강이라는 호성적 속에서 세계 1위 브라질을 만났기 때문에 기분 좋은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벤투 감독은 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승부를 가리기 위해 여러 경기를 치러야 한다면 브라질이 우세하겠지만, 딱 한 경기를 치르는 토너먼트라면 우리도 가능성이 있다”면서 “우리는 정말 잃을 게 하나도 없다. 중요한 것은 승리를 향한 의지”라 강조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브라질과 한국의 맞대결을 앞두고 미국 통계 업체 ‘Five Thirty Eight’은 한국의 8강 진출 확률을 17%로 내다봤다. 해당 업체는 스포츠, 정치, 경제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통계 자료와 예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7%는 16강에 진출한 국가 중 가장 낮은 확률이었다.


한편 한국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확률로 통과할 국가는 모로코였다. 업체는 스페인을 상대할 모로코의 8강 진출 확률을 27%로 내다봤다. 이어 크로아티아를 상대하는 일본의 8강 진출 확률은 45%로 예상했다.


사진=게티이미지, Five Thirty Eight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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