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조선왕실 로열 시리즈 `일월오봉도` 메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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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폐공사는 5일 조선 시대 왕실과 예술·과학 분야 유물을 주제로 기획한 '로열 시리즈' 마지막 기념메달로 왕의 권위를 상징하는 '일월오봉도(日月五峯圖) 기념메달(사진)' 실물을 공개했다.
'일월오봉도 기념메달'은 지폐형 디자인으로 조선 왕실 문화와 예술·과학 분야의 대표 유물을 담은 프리미엄 컬렉션인 '로열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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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폐공사는 5일 조선 시대 왕실과 예술·과학 분야 유물을 주제로 기획한 '로열 시리즈' 마지막 기념메달로 왕의 권위를 상징하는 '일월오봉도(日月五峯圖) 기념메달(사진)' 실물을 공개했다.
메달 앞면은 일월오봉도의 핵심 주제인 5개의 산봉우리·해·달·바다·소나무 등을 은행권과 같은 선화(線畵)로 재디자인해 표현했다. 또 '일월오봉도 日月五峯圖' 문자를 새겼다. 뒷면은 일월오봉도에 대한 국·영문 설명을 넣었고, 조폐공사와 국립고궁박물관의 CI를 하단에 표시해 두 기관 간 협력관계를 표현했다.
기념메달은 금(순도 99.9%, 중량 20g)과 은(순도 99.9%, 중량 10g) 두 종으로 금메달 300개, 은메달 2000개 한정 수량 제작된다. 올해에는 1차로 금메달 100개, 은메달 1000개를 판매하고, 내년 상반기 중 2차로 금메달 200개, 은메달 1000개를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은 개당 금메달 264만원, 은메달 11만원이다. 조폐공사 오롯·디윰관과 쇼핑몰, 현대H몰, 더현대닷컴, 롯데온, 롯데백화점몰 및 풍산화동양행에서 이날부터 16일까지 선착순 예약판매된다.
'일월오봉도'는 해와 달 같이 왕의 덕을 기리고 상징하는 주제로 구성된 병풍이다. 하늘에는 흰 달과 붉은 해가 좌우로 둥그렇게 떠 있고, 그 아래로 다섯 개의 산봉우리가 솟아 있다. 산 아래로 출렁이는 파도가 나타나고, 좌우 양쪽 끝으로는 붉은 몸통의 소나무가 짝을 이뤄 서있다. 이 상징물들은 왕의 권위와 존엄을 상징하는 동시에 왕조가 영구히 지속되리라는 의미가 깃들어 있다.
'일월오봉도 기념메달'은 지폐형 디자인으로 조선 왕실 문화와 예술·과학 분야의 대표 유물을 담은 프리미엄 컬렉션인 '로열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다. 1차 '경복궁'을 시작으로 2차 '해학반도도'(바다·학·복숭아를 그린 그림), 3차 '천상열차분야지도'(조선시대 천문도)에 이어 이번에 4차로 '일월오봉도' 기념메달을 출시했다.
조폐공사는 국외문화재 보호, 환수 및 활용을 위한 후원 목적으로 문화재청,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후원 약정을 맺고 로열시리즈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기부할 계획이다. 반장식 사장은 "국민의 문화 향유권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기념메달을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문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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